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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48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다. 귀향.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 귀향을 보면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떠올랐다. 귀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다.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다.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살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영희(손숙 분)가 정민이(강하나 분)의 혼을 굿으로 불러내려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이시가 떠올랐다. "곧 소풍 끝내고 갈게~" 영화에서 본 그녀의 인생으로 비추어서는 소풍이라는 표현이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남아와서도.. 두고온 정민이 생각에 하루도 마음 편하게 지내지 못했을 텐데.. 평생 마음의 짐을 가지고 살면서... 살았을 텐데.. 이제 소풍을 끝.. 2016. 3. 6.
김제동의 사람사는 이야기에 허재희의 생각들. 김제동이 이렇게 예쁘게?! 웃는 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김제동이 인터뷰를 하면서 여러사람들과의 만남을 엮은 책이라서 그런지 25명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찍은 사진에서 본의 아니게 김제동의 25가지 이상의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웃는 사진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렇게 환하게 웃으니, 정말 예쁘다^^ㅎㅎ 라는 생각. 요즘은 웃는 모습이 이쁜 사람이 좋습니다. 표정이 웃는 표정이면 마음까지 웃음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친구 중에 웃을 때가 이쁜 친구가 있는데 웃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 한다고 하루는 거울보면서 웃는 연습하는데, 친구가 어색하다며..ㅎㅎ 동생의 부탁으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자료실에 책 빌리러 갔는데, 제 눈에 들어온 책 한 권이 있었습니다. .. 2014. 1. 27.
이렇게 힘든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변호인 이제 2013년도 진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제가 진짜 고3이 될 날도.. ㅎㅎ 언니들이 수능을 치고 나자 우리는 교실을 옮기기도 했고, 기말고사도 쳤고.. 학교에서 우리는 정말 고3 수험생 대우 받으면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 더 하겠지요..? 시간이 갈수록 정말 고3이 될 때 까지.. 다행히 이번 선배들 입시 성적이 좋아서 학교 분위기는 좋습니다.^^ㅎㅎ 그래서 그런건가.. 우리 학교가!! 무슨 일이지..? 작년에 기숙사 있을 때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숙사에서 자습시키더니.. 오늘은 이브라고 일찍 가라고 저녁까지 없는..?! 저는 나름대로 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어 가족들과 돈가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강성현 돈가스라고, 댓거리 스타벅스 근처에 있는 돈가스 집이었습니다. 맛도 있고, 평.. 2013. 12. 25.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관에서는 못보고.. 저번 주부터 집에 있는 헬로우tv에 4500원으로 가격이 내렸길레.. 보고 싶었는데..ㅋㅋ 오늘!! 엄마가 밴드를 통해서 갑작스럽게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즐거움에~ 흔쾌히!! 봐라~ㅎㅎ 라는 말씀에 저는 당당히?! 엄마 아이디로 결제를 하고 보았습니다. 친구들이랑 가끔 이야기 하다보면 친구들이 "아직도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를 안봤나?" 라며 놀리기도 했는데.. 네티즌 상에서도 극찬을 받는 영화이기도 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영화를 시작하는 내내 저는 설렜습니다. 친구들이 은위보면 이현우한테 완전~ 빠진다는데..ㅋㅋ 저는 큰.. 감정은..ㅋㅋ 제 친구는 이 영화가 너무.. 좋아서~세번이나 봤다고 하는데.. 그런데 아직 1번 본 영화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는.. 2013.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