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독서21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결혼의 기준 아이에게 이별 가르치기 주말에는 책 한권을 읽어야지. 앉은채로 후딱 읽을 수 있는 짧은 책을 고르다보니 선택한 책. 하루하루를 이별한다고? 어떻게 매일을 이별하며 살 수 있지? 호기심과 함께 작가를 살펴보니 '오베라는 남자'를 쓴 프레드릭 배크만이었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을 잘 모르는 나도 알 정도의 책 제목이니 유명한 사람이겠거니.. 하면서 꺼내 읽었다. 기억과 놓음에 대한 이야기로, 한 남자와 그의 손자, 한 아버지와 아들이 주고받는 느린 작별인사를 엮어놓은 책이었다. 작별인사 속에 하고 싶은 말을 꾹 꾹 눌러담아 손자(노아)에게 작별 인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할아버지의 머릿속에 들어가서 할머니와의 이별을 통해 느낀 감정을 노아에게 찬찬히 알려주고 앞으로의 다짐도 잊지 않는다. 작별 인사 속에서 나는 두 가지 즐거움과 .. 2022. 9. 24.
8.29.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오늘 읽은 부분은 wish you were here pink floyd 이 곡과, the roaring silence manfred mann's earth band 이 곡을 읽었다. 이번주에 읽고자 다짐한 책은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라는 책이다. 희렌최님이 소개해주신 책이다! https://youtu.be/O15QzgnEDO4 낭독하기 좋은 책으로 검색해보니 나왔던 책. 라디오 DJ를 하기 위해서, DJ가 노래를 틀어주기 전에 전달해주는 사연들을 묶어놓은 듯한 느낌이어서, 낭독하기에 즐겁고 편안할 것이라고 추천을 해준터였다. 낭독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채우는데는, 나에게 깊은 인연이 있는 책을 읽고 싶었으나, ㅎㅎ... 책과 별로 친하지 못했던 터라.. 선택할 책이 없더라..! ㅎㅎㅎ 그래서 좋다고 하는.. 2022. 8. 29.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트라우마 극복 방법 요즘 재밋게 읽고 있는 책이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E-BOOK으로 책을 진득하게 읽기는 처음이다. 꿈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신선함이 계속 책 어플을 켜게 만들었다. 나는 꿈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꿈을 꾸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꿈꾸는 것을 싫어한다. 꿈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꿈 내용을 떠올리는 것도 싫어하고 그 꿈을 해석하는 것은 더더욱 싫다. 뭔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랄까.. 하지만 요즘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읽으면서 꿈이 더 나은 나를 살게 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즐겁게 읽고 있다. 오늘 인상깊었던 챕터는 "트라우마 환불요청." 달러구트가 악몽이라는 소문의 꿈을 계약하면서 꿈 백화점에서 팔게 되는데... 나도 처음에는 단지 악몽? .. 2022. 4. 14.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의 연애소설, 겨울에 읽기 스키장 연애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그가 스키장에서 있을 법한 내용으로 연애소설을 썼다. 추리담으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가 쓴 연애소설은 연애를 넘어선 스릴과 심리전이 있었다. 상황을 곤돌라라는 좁은 공간에 둠으로써 서로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스릴. 누군가에게 실로 표현하기에 어려울 법한 감정선의 말들을 문장으로 표현함으로써 내 감성을 한 껏고조시키는 심리전. 처음에 책을 읽을 때에는 주인공이 여럿 나오길레 단편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된 주인공들이 아닌 다른 인물들로 전개되는 내용이어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사랑이라는 연결고리로. 얽히고 섥혀서 관계를 맺어버린 등장인물들이었다. 고타는 결혼을 약속한 미유키를 속이고 모모미와 스키장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곤돌라에서 미유키를 .. 2022.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