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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5

고등학교 졸업사진 흑역사 남기려고 찍는 거 아닌가요? 이제 막 시험 치고.. 수능 130일 남았다. 인쓰. 라는 말.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이다. 인간 쓰레기라고.. 이게 되지 않기 위해선 수업시간에, 자습시간에 자지 말아야한다. 수업시간에 보통 크게는 안깨우시는데, 유달리 우리가 조는 모습을 매우 싫어하시는 선생님이 하루는 졸고 있는 우리를 깨우시면서 하신 말씀이, "너희는 졸고나면 왜 그랬을까? 후회하지 않나?" 아마 이런 의미에서 인쓰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지난 5월 햇살도 좋고 계절적으로도 춘추복에서 하복 넘어가는 시점이어서 우리는 3일 차이로 춘추복과 하복 졸업 사진을 찍었다. 졸업사진 찍는 날만 되면 친구들은 집에 있던 화장품과 고데기 등 각종 미용용품으로 거울 앞이 시끄럽다. 내 짝지는 언니가 미용하시는 분이신지... 파레트에 있는 화장품과.. 2014. 7. 6.
삼계초 운동장 앞에서 모여!! 오늘..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동창회날!! 2달전, 5월. 갑작스럽게 "초등학교 동창회는 고2 때 하는 거야~"라는 아빠의 말씀 한마디에~ "아~ 맞네!!"라고 공감하며 저는 추진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근처 학교에 친구들이 퍼져있기 때문에, 한 학교에 한 명씩만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면, 쉽게 모아질 것이라는 판단하에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친구들을 포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솔깃~! 해서 하나둘씩 오겠다고 하는데.. 정작 날짜가 다가올 수록, 애들은 왜들 갑자기 부산에 가고, 서울에 가고. 선약이 있는 것인지.. 갈수록 추진하고 기획한 저의 입장에서 회의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오라고 연락하는 친구들마다 "못올 것 같아~ 미안해~"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된다고.. 2013. 7. 28.
여고생 기숙사 생활~!! 저는 처음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부터 기숙사를 들어가고 싶어했습니다. 중학교 때 선생님들께서 기숙사에 있으면 진짜!! 경쟁이다. 내가 좀 자려고 하면, 옆에 친구들이 자지 않는 모습보고는 도저히 잠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그래서 처음 제가 기숙사를 들어올 때는 "월컴 투 경쟁월드!!"라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나도 입시 전쟁이다!! 엄청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들어간 기숙사.. 여기서 좁아서 어떻게 살았나.. 할정도로..좁은.. 하지만, 지내다 보면 넓은~ 기숙사!207호 저는 기숙사에 어떤 친구가 한명 나와서 후보번호 순서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기 중에 들어가는 것이라서 룸메 친구들이 먼저 엄청 친해져서 텃새부리면 어떡하지?? 나는 어떻게 끼여야 하지..?? 라는 등의 고민이 저를 긴장시.. 2013. 3. 1.
졸업하고 나서도 이렇게 티없이 웃으며 수다떨 수 있을까? 엄마가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난다며 친구들을 한 명 두 명 모으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받으려나?"라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졸업 후~ 우리들을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제 개학식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오랜 만에 만나 너무 좋다며~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졸업은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과 함께~ 친구들을 몇 명 모아 수업을 마치고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저는 원래 딴 일 때문에 가는 줄 알았는데~ 우리반 부급장에게 속아서 갔다고 해야하나? ㅎ 그래도 간 것은 후회 하지 않았습니다. 곧 졸업식인데,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1년 간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 씩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처음 이야기의 시작은 반장 선거! 였습니다. 그 때의 이야기를 하나 둘 씩 하면서~ 우리들의 이야기 꽃을 피.. 201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