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48

야구 용어 정리 알수록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좀 더 알고 싶어서, 아니까 야구 보는 것이 더 재밋을 것 같아서 책까지 구매했다. 처음 야구를 알게된 때는 13년 18살. 야구장을 밥먹듯 드나들었던 15년 20살. 선수들의 일상을 바라보게 해준 '스토브리그' 를 보던 20년 25살. 야구, 나를 위한 지식플러스를 구매한 21년 26살. 9개 이닝으로 구성된 책은 각 포지션별로 프로야구 담당기자인 저자가 생각했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주면서 이어져나갔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여기저기 나오는 용어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한가지 용어를 다양하게 부르는 표현법이 많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메모를 해두었던 용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2021. 6. 20.
26살 재희가 6살이 되는 마법. 북카페에서 지루해져 집에 가려 주섬주섬 짐을 챙기는데, 그림방의 큐레이션 되어있는 책장을 보았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 동화책이 눈에 띄었다. 감각대로 살고 싶은 일요일. 내 마음을 그려놓은 것같아 선 채로 다 읽어버렸다. 하고 싶은게 생겼다면 하면 되지. 라는 이야기였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휙휙 건너뛰고 아는 부분만 읽으면 되지. ' '어른의 삶에 지쳤다면 땅에서 발뒤꿈치를 떼면 되지. ' 챙기던 짐을 내려놓고 발뒤꿈치를 까딱까딱 들어보는데, 괜히 즐거워졌다. 작가의 발상에 신선함을 느껴 더 읽고 싶었다. '요시타케 신스케' 춘천에 다녀온 '첫서재'라는 북카페가 2시간 동안 공간을 대여하는 곳이라서 2시간이 끝나갈 무렵. 음료를 하나 더 시키고 자리에 앉았다 기왕 빠져버린 동화책의 매력에 흠뻑 젖.. 2021. 5. 24.
아침에 죽음보단 어떻게 살지 생각하자.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을 들고다니면서 읽을 때, 관심 장교가 될 만큼.. 힘들었을 때다. 이것저것 힘들게 하는 요인들도 많고, 곁을 지키던 사람도 떠나가서.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는 사람들 마다, 심심찮게 날 위로했다. 그때마다 난 대답했다. "전혀 그런 이야기 아니라고" 그러면서 오히려 펼쳐서 보여준 칼럼은 추석이란 무엇인가. 였다. 피식 웃게하고, 그의 언어력에 감탄이 나와서 웃음이 터졌다. 이 책은 김영민 교수의 칼럼을 모아둔 책이다. 왜 책 제목을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라고 지었을지. 모르겠지만. 집중 했을때, 그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책이었다. 흥미롭게 읽었던 몇 가지 칼럼을 소개한다. 1. 성장이란 무엇인가.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제대로 된 성장은 보다 .. 2020. 3. 17.
재미있는 근현대사? 감사한 근현대사. (택시운전사 후기) 다음 주(12일)에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사를 좋아하기도 하고 대한민국 육군 장교 후보생으로서 역사를 알아야한다. 라는 생각에서 요즘 제대로 공부를 하는 중이다. 그러던 어제, 동생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언니는 근현대사 부분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 "대부분 사람들이 한국사 중에 근현대사가 제일 재밋다고 하더라고~~" 그렇다. 나에게 근현대사는 '재미있는 공부' 였다. 하기싫은 공부하면서 가끔 재미를 찾는 모습이랄까.. 기출문제를 풀면서 시대를 나열하고 사건의 핵심내용을 암기하고. 문제를 맞추니까 느껴지는 즐거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택시운전사'는 이런 나를 반성하게한 영화였다.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며 힘썼던 모습을 실제영상을 통해서.. 2017.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