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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경험26

외장하드 아이폰 7. 조용한 흥분. 을 즐기고 싶어 나는 아침에 일어난다. 여행 책을 읽다가 문득 내 유럽 여행이 궁금해졌다. 읽고 있던 책을 뒤로 밀어버리고 노트북을 꺼내고 서랍에 있던 아이폰을 꺼냈다. 사진을 옮기는 것 대신에 아이폰을 외장하드처럼 꺼내어 보고 싶어서 팔지 않은 내 아이폰 7. 오늘이 그 날 이다. 아이폰은 당연히 죽어있었다. 충전기를 어디에 뒀지.. 각종 디지털기기를 넣어놓은 곳에서 꺼내어들었다. "준비 완료!" 나는 MBTI검사 결과 P다. 내 동생은 J다. P인 나를 보면 이해하지를 못한다.. 계획없이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경멸 하기도 한다. 어쩌면 내 유럽 여행이 그랬을거다. P인 나와 J인 친구. 그때는 그게 성격이고 난 이것만 해도 행복한데.. 이 친구는 더 많은 계획을 원했다.. 여행가면.. 2021. 10. 19.
내가 어뜨케! 너희를 잊어버리냐?(교생 마지막날) 나의 서프라이즈는 성공적이었다!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마지막 날 하기로 한 우리반 수업!! 교생실습 기간 내내 우리반 수업은 한 번도 못했다는 아쉬움에 하겠다고 한 수업. 마지막 날이라서, 수업에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그런데, 학생들도 날 위한 서프라이즈ㅠㅠ 노래 불러주고, 케이크 준비해주고, 선물에 편지까지...!! 넘나 감동..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하지만, 선물은 선물이고! 나의 서프라이즈는 해야지! 라는 생각에, 굳이..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펴게 했다. 수업을 해야, 할 수 있는 서프라이즈! 이기에~ 그리고 학생들에게...ㅋㅋㅋ "선생님은 너희에게 수업잘하는 선생님이자, 언니같은 친근한 선생님이고 싶었어.. 그런데 , 너희에게는 수업 잘하는 교사의 모습을 못 보여준 것같.. 2018. 5. 26.
비가 오는 날엔 (#헤이즈) 수업하기도 힘들어요 봄비 인가 보다. 창밖엔 주륵주륵~ 3월 4월 5월에 내리는 비는 다 봄비라고 할 텐데~ 이름이 엄청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들린다. 그래도!! 5월달에 내리는 비는 싫다.. 내가 교생하는 시기이니까.. 대학생일 때는, 비가 오면 카페에 앉아서 비오는 것 쳐다나.. 보면서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웠는데, 교생이니까.. 수업걱정하랴.. 학생 때도 비가 오는 날은 수업듣기에 힘들었지만, 선생님으로서 비가 오는 날에 수업하기는 더 힘든 것같다. 학생들이 모두들 축 쳐져서 누워있으니까.. "수능 날에 비오면 어떡해? 수능치러 가야지! 그러니까 오늘도 공부를 해야해~!" 라고 타일러보기도 하지만.. 마음처럼 쉽사리 되지는 않는 것같다. 쉬는 시간에 청한 잠은 쉽게 깨지 않고.. 선생님 목소리는 세상 최고의 AS.. 2018. 5. 16.
가장 5월다운 교생선생님❤️ ​"반갑습니다! 00여고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된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허재희입니다." ​ 요즘 나는 교생실습을 하고 있다. 영문학과인데, 교생이라?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다. 보통 교생선생님은 사범대학생들이 가는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범대학이 아니더라도 대학교에서 선발하는 '교직이수'라는 제도를 통해서 정교사2급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내가 처음에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의 진학을 선택했던 이유였다. 당시 부경대 영문학과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창원대를 선택했던 이유! 그래서 대학교 1학년 때, 진짜 열심히 살았었다! 1학기때는 한과목만 A0떠서 4,42 2학기때는 모두 A+!! ㅎㅎ 4.5 라고 하면 말 다한 것 아닌가? 오랜만에 생각하니 뿌듯하구만~!! ​ 요즘은 그.. 201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