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쫑긋, 리액션 부자! 재히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서 그사람이 공감해주는 것이 좋더라. 며칠 전, 누군가를 만났었다.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 형성되었던 만남. 공통점이 많지 않았고, 서로 아는 것도 거의 없었다. 당시 엄청 피곤했던터라, 말을 많이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다행인건가.. 상대가 말이 매우 많았었다. 말도 재미있게 하셔서, 난 그 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재밋는 이야기에 빠져들 듯이.. 많이 들었다. 이 후, 나와의 만남이 즐겁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좋았다.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행복을 주었다는 기분 덕분일까? 면담을 할 때도,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불편해하고, 어색해하던 친구가, 어느샌가, 자신의 이야기를 열심..
201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