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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막내 동생인 동현이가 누나들이 다녔던 삼계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다.
오늘은 학교 취학 통지서를 가져다 줘야하는 날이다.
엄마는 회사를 다니셔서 시간 내기가 힘든것을 안 내가 시간을 조금 비워 가기로 했다.
엄마는 우리딸 다컸네 하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괜히 엄마를 위해 좀 편하게 해주려다가 내 동생이 엄마없는 아이인것 처럼 보일것같아 조금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다.
동생과 나는 8살 차이가 난다. 나는 중3올라가는데 남동생은 이제 초등학교올라가고 여동생은 중학교 들어간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 많이 챙겨줘야 할것같고 아직 어리기만 한것 같은데 벌써 학교에 간다고 하니 잘 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된다.
취학통지서를 들고 10시 즈음 되어 출발했다. 졸업하고나서 정말 오랜만에 가는 학교라서 새롭게 느껴졌고 동현이의 학교 생활을 내가 문을 여는구나..하는 생각에 즐거웠다.
학습지나 학원에서 홍보를 하기위해 교문앞을 막아서고 있었다.
막~다른 아줌마들은 어른들이니까 공책주고 하는데 나는 이학교 학생인것 같아 주지 않는것이었다. 나는 그래서 어떤 아저씨한테 가서 "삼촌~저도 이거 한개 주세요.."했다. 나 똑같이 취학통지서 내러 왔는데 엄마들이 왔다고 공책 주고 하는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한 나는 몇개를 받아왔다.^^
이런것에 욕심내고 하는 나를 보니 내가 아줌마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젠 동현이가 학교가서 생활잘하고 적응잘하기를 바라기 뿐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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