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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경험

창녕 우포늪에서 내가 반한 꽃들

by 허재희 201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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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팸투어에 다녀와서 생긴 버릇이 있다.

길을 걸어가다가 활짝 핀 예쁜 꽃만 보면 달려가서 카메라부터 꺼내든다.

 

아직 버릇일 것까지는 아니지만..

이 꽃은 뭘까? 한 번 본 것같은데~

라고 꽃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생겼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블로그 팸투어 이튿날 아침의 시간 덕분이었다.

 

전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2시에 잤는데...

6시에 일어나서 우포늪으로 산책을 나갔다.

원래는 해뜨는 사진 찍고 싶어서 4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역시.. 2시간만 자는건 불가능.. 너무 피곤....

 

그래도 6시에 우포늪으로 산책하러 출발~~

 

우포늪 전문가 김훤주기자님과

야생화 전문가 한사님

식물 전문가!! 실비단안개님

그리고 학생 두 분~ 캔디님과 허재희^^ 로 이루어진 구성~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우포늪의 아침 산책!!은 가는 곳마다 식물도감이었다.

 

우포늪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입구의 길인 것같아서 한컷 찍은 사진이다. 잠시 쉬고 가라고 의자도 포함시켜서 찍었다.

 

우포늪에 들어서자 처음 나를 반겨주는 것은 달맞이 꽃이었다.

 

 

 

강아지풀!!

윗쪽 방향으로 해서 손에 잡고 약간씩 움직이면 슥슥슥슥 올라가고

아랫쪽 방향으로 해서 약간씩 움직이면 슥슥슥슥 내려가는 재미에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난다.

 

 

고라니똥!! 이다.

똥 사진을 왜 찍었냐구? 흐음... 날아가는 새의 똥을 맞으면 행운이 생긴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금불초!! 국화종류라고 한다.

 

 

 

내가 아는 딸기라고는 그냥!! 딸기~ 산딸기 밖에 없었는데 우포늪에는 내가 모르는 딸기들이 매우 많았다.

 

위 사진들은 멍석딸기!

 

아래의 사진은 뱀딸기이다.

 

멍석딸기는 전문가님들의 말씀대로 맛봐도 괜찮다고 하셔서 여러개 먹어보았다. 아침에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빈속에 먹으니 ~ 나름대로 우포늪의 멍석딸기를 맛보는 것같아서 좋았다.

 

 

뱀딸기?! 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뱀이 먹어서 뱀딸기인가보다.. 했는데 그래서가 아니라 뱀딸기가 있는 곳에 뱀이 나와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무슨나무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일행은 먼저 앞에 가는데 뒤에서 느기적.. 하게 걸어가다가 찍은 나무이다.

 

 

 

 

보리수!! 집에서 엄마가 감기예방에 좋다며 여러번 먹은 경험이 있는 보리수! 이다. 그 맛을 알기에.. 먹으면 입안이 까실까실해질 것같아 한 개 받았지만.. 먹는 것은 포기했다...ㅎ

 

 

 

 

 

우포늪을 거닐다가 발견한 내가 좋아하는 꽃! 스타일~ 파란색 보라색 계열이 영롱한 듯~ 내 시선을 끌었다~

이 꽃이름은 달개비!!

 

 

 

 

하늘타리 꽃이다. 사진작가들은 찍고 싶어서 찾아다닌다는 한사님의 말씀에 옆에서 한 컷 찍어보았다~ 내 평생 이렇게 생긴.. 신기한 꽃은 처음이다.

이 꽃은 하눌타리 또는 하늘수박이라고도 부른다..

 

 

 

 

이 꽃이 뭐냐고??

메꽃!이다.

아래의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다른 꽃이라는 말에 솔깃~

 

 

 

고1때 우포늪에 반한 이후로 처음 왔다.

그 떄 이후로 꼭 한번쯤 사진찍고 영상찍으러 우포늪에 와야지~ 생각했었는데

사진 선수!! 분들과 함께 우포늪을 방문한 것은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새벽 2시까지 놀다가 6시에 벌떡 일어나서 모자만 푹 눌러쓰고 나간 보람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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