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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독서

우상의 눈물..왜 그랬을까?

by 허재희 2011.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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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ㅎㅎ 그래도 꾸준히 today유지 시켜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ㅎㅎ

NED동아리에서 이번 독서토론 주제로 삼은 책은 윤이 오빠와 태윤이 오빠가 학교에서 읽어보았다며 추천한 우상의 눈물입니다. 실은 저번 토론 때 하기로 했는데, 못읽어가서~^^

단편소설이라 A4단면으로 해서 15장분량입니다. 저는 앉아서 1시간 정도 만에 후딱 읽었습니다.^^
학교 이야기라서 그리고 쫌~~잘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책장도 쉽게 쉽게 넘어갔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유대가 기표라는 재수파 아이들에게 당하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에 읽을때에는 조금 낮선 표현도 많고 묘사가 너무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속도 쫌 매슥거렸지만, 이야기가 넘어갈수록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여기서 눈에 이끄는 등장인물은 담임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다른 반과는 조금 다르게 학생들에게 자율을 주고 특히 제일 마음에 드는 말은 선생님께서 학급이 시작할때 '66명이 운명을 함께하는 역사적 출항을 선언한다.' 것입니다. 한 학급을 한개의 배로 설정했다는 점이 조금은 식상한 표현이지만 소설을 더욱 신선하게 한것 같았습니다.

이 소설의 주요 내용은 기표의 이야기입니다. 기표를 중심으로 내용전개를 하자면 재수파를 이끄는 두목 같은 위치인데, 그가 그러는 이유에는 가정이 많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아버지는 중풍에 걸려 식물인간처럼 누워있고 어머니는 심장병, 그리고 여동생은 버스 안내원을 합니다. 매끼를 라면으로 떼우며 살아 가는 기표네 식구들..


이러한 이야기를 반장인 형우가 학급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함께 형우를 도와주자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부모님께서 기자이신 학생이 기사를 써서 사회가 알게되고 그럼으로 인해서 성금과 위문편지를 받게 되고 하루는 기표의 얘기가 영화로 만들어 지려고 합니다.

영화사 사람들과 만나기로 한 약속 전날.. 기표는 여동생에게 '무섭다. 나는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라는 말을 남긴채 집을 나가고 맙니다.

이것이 이 소설의 끝입니다. 절정에서 끝나는 분위기 인것 같아 무언가 아쉬움이 남지만 뒷부분을 내 마음대로 상상 할수 있어서 상상의 자유라는 미묘?가 있어서 소설을 더욱 즐겁게 합니다.

기표는 무엇이 무섭다는 것일까요? 자신의 삶을 사회가 알아버린다는 것일까요? 기표가 죽음이라는 결과를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간중간에 주요내용인데도 생략한부분도 많으니 꼭 한번 읽어보세요~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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