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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독서

톰 소여의 모험을 읽었습니다.^^

by 허재희 201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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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정말 바빳습니다.

월화수는 진로탐색캠프로 서울에 대학 투어갔다가, 목금토일월은 서울에 가서 너무 열심히 놀았던지, 난생처음으로 병원에 입원도 해보고..오늘..월요일..집에 왔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하루만에 다 읽겠다고 다짐을 하고 솔루니 선생님께 빌려읽은 책인데, 결국 하루만에 다 못 읽고 일요일 밤에야 다읽었지만..서울갔다가 입원하고 해서, 가져다 드리지도 못하고, 독서감상문도 쓰지 못하다가 지금에야 씁니다.

많이들 읽어보셨겠지만, 톰은 모험을 좋아하는 소년입니다. 천방지축에 제 멋대로 하다가 폴리 이모에게 매일 혼이 나곤 합니다.


일하는 것을 하기 싫어해서 폴리이모가 벌로 준 울타리에 페인트칠하기를 친구들에게 자랑인양하면서 은근히 떠넘기는 잔머리는 정말 끝내주는 아이입니다.

해적이 되겠다고 떠나서는 일주일동안 돌아오지 않아 마을을 한바탕 뒤집어 놓고 실종되어 살아있을 확률이 적다는 것을 알고 장례식을 치를때 나와 마을사람들의 깜짝 놀라게 하지요. 동굴에 갇혀있을때도 희망이 없다고 주저 앉아있지 않고 구멍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소년입니다.

어린나이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인디언조의 살인현장을 목격하자 놀래기도 했을 것이지만 포터가 그 사건을 뒤집어 쓰는 것이 불쌍해서 증인으로서 여러사람들 앞에서 말하여 인디언 조는 도망갔지만 그 마을의 스타가 되기도 하는 소년.

톰을 보면  어린아이답게 무엇인가 단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순간 무엇인가에 혹~해서 빠지면 다른것은 생각하지 않는 단순함..입니다.
가끔 머리가 아프고 복잡할때는 톰처럼 단순한것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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