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21년 목표 중에 하나는 감정빼기. 이다.
감정을 왜 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나는 너무 감정적인 사람이다. 일도 감정적으로, 관계도 감정적이다.
좋을 때는 물론 일을 효율도 올라가고, 사람과의 관계도 한 없이 좋아지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생각하기 싫을 정도이다. 한 때는 그러면 기분이 좋은 상태일 수있게만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도 살아보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그걸 허락해주지 않더라고^^
그래서! 올 해는 감정을 조금만 빼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뺀다고만 하니까 주변에서 걱정을 했다.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될 거냐고. 그런 무미건조한 게 어디있냐고.
하지만 내가 뺀다는 건 그게 아니다. 그 감정으로 일어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내 에너지를 아끼는 거다.
손실되어 사라지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표정에서도 발걸음에서도, 심지어 손짓과 눈빛에서도, 항상 살아있고, 반짝반짝 할 순 없으니, 써야할 때는 쓰고, 아닐 때는 0의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 걸 좀 잘 한 것같다^^
일을 하다가 중간에 감정이 한 번 올라와서 혼자 훌쩍 훌쩍 거리긴 했지만, 잘 조절해야할 장소에서, 타이밍에서, 사람에게, 그 감정을 잘 조절했다.
잘 했다. 기특해.
나는 아침마다 목표를 아침 일기장에 쓴다.
모닝미라클 책을 읽고 있는데, 은연중에 확언의 힘을 하고 있었고, 경험하고 있었던 것같다.
이 것 말고 요즘 혼자 되뇌이는 말이 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나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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