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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말에는 도대체 뭘 해야 알찼다는 생각이 들까?

by 허재희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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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주말이 3일이었다. 대체휴무를 해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 ㅎ하하.. 근무를 일요일에 서니 내 주말 어디?..?

그래도 한 달에 토요일, 금요일 근무 한 번씩은 근무를 서야하는데, 이렇게 토요일 근무를 한 번 서서 그런지,
(진짜 순전히 주말을 그대로 반납하는) 토요일 근무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마음을 달랜다.

그래도 주말이 지나가는 일요일 저녁에 드는 이 감정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아까워서 주말이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뭐 딱히 하루가 더 주어진다고 해서 뭔가를 더 하고 알차게 살지는 못할 것같다^^ 우리에겐 코로나라는 장애물이 있으니..

오늘 저녁에는 괜히 주말을 근무로 날려버린 것 같아서 많이 속상했다. 아쉽고, 아깝고. 이렇게 내일 일주일을 맞기에는 준비가 되지 않은 기분이었다.

근무를 서고 나서 온 오늘도 이것저것 전화가 계속 와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으니.. 더 속상했다. 이 피곤들이 평일로 이어져서 나를 괴롭히면 어떻게하지? 라는 걱정들..

마음에 드는 사진 투척


그래서 벌떡 일어나서 청소부터 했다.

걱정을 걱정으로 두면 걱정만 낳으니까^^

청소기를 돌리고 쓰레기를 버리고, 쌓인 설거지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책상에 앉아서 이번주 목표까지 세우고 계획을 수정하면, 꽤 괜찮은 평일 준비가 될 것같다.

잘 살고 있다. 책도 읽고 생각도 하고, 끊임없이 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내일도 걱정되는 과제가 하나 있지만, 하면 된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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