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면허는 장롱면허다.
고3때 수능끝나고 보통 2종을 따고..
한 달도 안되서..
보통 1종이 필요해서 땄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 보면 무슨 그런 돈 낭비냐? 하겠지만..
"결정을 할 때에는 내 미래에 대한 최대한의 가능성을 열어서 결정을 해야한다는 것!"
하나 배웠다^^
뭐 그래도 어디가서 면허있냐는 질문에~
"저! 1종 보통 2종 보통 두개나 있는 여자입니다~"
라고 대답하곤 한다!
훈련다녀오면 운전 연습 한 번~ 시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아빠!!
덕분에 오랜만에 핸들을 잡았다!
2년 반만이다.
느낌이 묘~ 했다..
어색한데....
계속...
그냥 어색하고 감이 안잡혔다..
이래서 장롱면허라는 말이 나왔구나..
'초보'라고 뒤에 크게 써서 붙여놓고 계속 달렸다~
차가 옆에 들어서면 괜히 무섭고 떨렸다..
처음에 할 때는 잘 안되고..
핸들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가서 긴장을 했는데
두 번 하니까 또 그냥 잘 하는 것같았는데..
아빠는 옆에서 괜히 마음이 안 놓이셨는지~
"이 쪽으로 가라~ 저 쪽으로 가라~"
"깜빡이를 켜고 10번 정도 뒤에 차선을 변경해라~"
"차선은 지켜야지~"
하셨다.
그러면서도 우리아빠❤️
중간중간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빼놓지 않으시는❤️
아빠는 내가 운전을 좀 편하게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초보운전 연습하기 좋은 길:진동>
훈련 마치면 해야할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에도 적어뒀던
운전연습!!
훈련 다녀오니까 아빠가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빠 차가 8년 이나 된 차!이지만 누가 보면 2년인 줄 알정도로 참 깨끗하게 탄 차다.."
라는 말이 나에게는
"초보인 너에게 주기 위해 생각에 조금 필요하구나.. "
라는 말로 들렸다..
뭐.. 내 차도 아니고..
거진 반 포기 상태로 체념중이었는데..
우리 아빠는 역시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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