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딸기 스무디가 땡기는 날씨였다. 야구장 행님 말에 의하면 입고 나온 회색티가 땀에 젓어 차콜색이 될 정도로 더운 오늘! 저녁에는 sk와의 야구가 있었다.
다이노스 카페에서 이재학 한 잔! 똭!! 마시면~ 지인~짜 기분 좋겠다!! 싶었는데 으앗! 오늘은 이재학 선발이란다!!
NC다이노스 야구장에서 2-2게이트 앞에 다이노스 카페라고 야구장에서 만남을 가지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야구장에서 친구를 만날 때 "몇게이트 앞에서 만나자~" 라고 하면 숫자를 세면서 헷갈려서 길이 엇갈릴 법도 한데~ 야구장의 거의 중심 장소에 눈에 확 띄게 만들어진 "다아노스 카페 앞에서 보쟝~~" 하면 길 엇갈릴 일도 없!어!요!(안주먹을 시간도 없!어!요! 라는 술게임 노래랑 라임이 같네요~) 그리고 테라스가 조금 올라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이런 다이노스 카페에는!! 이재학이라는 음료수를 팔고 있다. 이재학 선수는 경기에 집중할 때 얼굴이 빨개진다. 그래서 생긴 별명인 딸기!! 저보다 나이가 6살이나 많으신 이재학 선수님께 귀엽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볼이 빨개져서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귀엽다.♥ 그런 별명을 따서 만든 다이노스 카페의 딸기 스무디 이름 이재학!!
솔직히 처음에는 이재학 먹는다~! 라는 말에 어감이 이상해서 웃기기도 했는데~ 요즘은 자연스럽게 야구장 마케터 톡에 '이재학 먹을사람?' 이라고 올리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런 이재학이 평소에는 대학교 1학년이 사먹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 5천원에 팔지만~ 선발인 날에는 이재학 day이다!!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5천원의 이재학이 3천원에 판다~~ 아침부터 날씨가 더워서 먹고 싶었는데~~
나는 야구장에서 내가 하는 일이 끝나자 마자~ 바로~~ 마케터 설명충 행님을 소환했다!! 마침 일하고 있는 곳이 바로 앞이라서 바로 왔더군~~^^ 전에 한 번 사주시기도 하셨고 매일 저의 귀찮스럽기도 할 야구에 관한 질문에 친절........하지만 장난기 가득하게 설명해주시는 것이 고마워서 사드렸다~~ 햄도 알아주니 고맙네~ 하셨으~
<전에 햄이 사주신거!!>
<오늘 먹은것!! 성격 급한 나는 먼저 먹었다는....>
3루에 가서 야구를 보면서 이재학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흐음.... 이재학이 내려가네,,, 그래도 시즌 초반에 너무 주춤해서 고양에 갔다왔는데 갔다 온 이후로 잘 하고 있어서 선발까지 했는데.. 아... 오늘 잘해야.. 자주 선발 올라와서 내가 이재학을 먹을 수 있는뎁...ㅠㅠ(나만의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엔씨를 향한 응원방식!!^^)
이재학 잘하쟛~~화이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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