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학생(2013~19)/4기 엔씨다이노스 마케터

나는 nc 다이노스 대학생 객원마케터 4기이다!!

by 허재희 2015. 3. 18.
반응형

진짜 이 글 올리고 싶었다. 합격했다는 말. 하고 싶었다.

 

하나 하나 준비하면서 검색해보는데 정보는 없어서 혼쭐이 났다. 그래서 블로그 같은 다른 사람들이 써 둔 글을 찾아보면서 준비를 했다.

 

오늘 nc다이노스 객원마케터!가 되었다. 아직 임명장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최종합격자가 되었다는 것을 들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있는 그대로.

 

솔직히 9일부터 접수가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나는 대학생 객원마케터가 되고 싶어서 일주일동안 나름의 준비를 많이 했다. 부끄럽긴 하지만 내가 그렇게 야구의 광팬은 아니라서 뒤늦게 이 것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카페도 가입하고 수시로 nc다이노스 홈페이지에도 들어가서 정보를 얻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자기소개서 접수인 날. 지난 15일이었다. 정확한 시간이 공지되어있지 않아서 12시라는 시간만 지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소서를 마무리했다.

 

50분쯤에 활동보고서까지 거의 마무리를 하고 아빠를 보여드렸다. 사진을 찍어서 침대에 누우셔서 잠자리에 드시려는 것을 막고.. "아빠 이거 한 번 만 읽어주세요~" 라고 했다. 솔직히 시간상 큰 틀을 고치기는 힘들고 작은 것을 수정하기 위해서 아빠에게 보여드렸는데 아빠가 하시는 말씀!!

 

"깔끔하게 잘 썻네~ 글은 이렇게 쓰는거다." 라고 칭찬을 해주셨다. 아빠께 글 써서 칭찬들은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시간은 가는데.. 공들여서 쓴 메일이 잘 보내지지 않을까봐 정말. 많이 가슴을 졸였다. 그래도 잘 보내져서 완전!! 다행이었다. 메일 접수 완료!!^^

 

그리고 그 다음날, 월요일 나는 아무것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다행히 수업이 조금 많은 날이어서 수업의 흐름에 따라가다보니..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있는 그런 멍청한 짓은 면했지만..

 

공부를 하거나 수업을 할때 1시간 30분만 안만지고 집중하면 좋은 일이 생길거야. 즐거운 문자가 올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괜스레 친구의 문자에도 설레고 카드썼다고 오는 문자에도 설렜다.

 

하... 그러고 있는데 수업마지막 시간!!

 

그 때는 폰을 가방에 못 넣어서 왼손에 쥐고 오른손에 연필을 쥐고 공부를 하는데 어??? 문자가 오는 것이었다.

 

이때의 기분. 뭔가. 꺄오!!!! 이제 면접만이다... 라는 생각으로 농구를 보러 가고 싶은 것도 참고... 집으로 바로 왔다. 그리고는 면접 준비를 여~~~~얼씨미!!! 했다.

 

항상 면접같은 거 도와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자소서와 활동계획서를 읽어봐주고 예상질문도 몇 개 만들어주었다. 친구는 야구를 잘 모른다고 하면서도 나름 예리하게 질문을 잘 뽑아주었다.

 

글로 한 번 쓰고 말로 연습했다. 종이를 칸을 질러서 질문하나에 답변하나!!

 

뭔가.. 대학 면접준비보다 열심히 한듯.. ㅠ 학생부종합으로 포항공대를 간 사촌한테 물어보기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그리고 오늘 면접. 긴장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긴장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허재희 역사상!!! 처음으로!!! 출튀를 하는날!!!!!!

 

3시 면접인데 적어도 2시에는 출발을 해야할텐데.. 라고 하면서 1시30분에 있는 수업을 출석만 대답하고 나왔다. 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도 민망해서 친구에게 밥 사준다고 하고 가방까지 밖에 놓아둔 상태에서 조심히... 나왔다. 그런데.. 뭐.. 나오는 사람 많았다. 그래서 딱히 죄책감. 같은것도? 안되!! 그래도. 이제는 절때!! 출튀는 안할거다.(이게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는 것이다.)

 

가니깐 사람들도 많이 있길레 갔는데.

 

그 담당자 분이 하시는 말씀. 헐. 뭐라고? 면접을 안보고 서류 전형으로 다 처리했다고?

 

뭔가 뎅... 하는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좋았다. 나는 싱글벙글~ 했다. 광대가 승천해서 내려올 생각을 안했다.

 

나는 분야를 나누는 것에서 티켓 담당을 맡았다. 하... 너무 슬펐다. ㅠ 뭔가 듣기만 해도 힘들어보일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데이터 분석이나 엑셀을 다루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nc다이노스 대학생 객원마케터로서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할 것이다. 점퍼랑 유니폼이랑 모자도 받는당!!! 이게 젤 조음♡ 아... 미안 초딩 같네요.

 

24일 7시에 임명식이 있다는데 잘 하고 올 것이당~~^^

 

내가 카톡에 자랑을 했더니 친구가 부럽다고!! 자기도 nc팬인데 좋겠다고.. 한당!! 아 기분 좋다.

 

일단 알려준 엄마에게 감사하고 도와준 희철이에게 너무 고맙다. 밥 2번살게. 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