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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스무살은 조금 미끄러져도 괜찮다.

by 허재희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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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대학교 가면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 라고 하는데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래 만난 친구는 오래만난 친구대로 새롭게 만난 친구는 새로운 친구대로.. 학교생활이 고등학교 같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친구는 좋아하는 허재희!! 요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이야기가 잘 통하고 함께 놀면 재밋는 친구들이라서~ 카톡방에 4명이서 거의 맨날~ 카톡을 하면서 친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만나고 이야기하고 시험기간이다보니 함께 밤도 새고~(물론 카톡으로^^) 모두 경남대 친구들이라서 제가 경남대에 공부하러 갔다가 같이 저녁도 먹으면서 우리는 친구 한 명이 곧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친구를 빼고 단톡방을 만들어서 나름의 서프라이즈!! 를 위해 생일을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을 때 친구들이랑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해주고 받는 것은 많이 했었지만 스물! 이라는 단어에 설레서~ 우리는 초도 '2,0' 으로 사서 준비했습니다.

서프라이즈를 위해 케이크는 2차 장소인 멀티방에 맡겨두고 우리는 생일 주인공이 사주는 찜닭을 먹었습니다.

댓거리에 새로 생겼다고 친구가 추천해줬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매운 것을 못 먹는 친구는 맵다고.. 하더군요~

배를 불리고~ 우리는 멀티방에 갔습니다. 1시간 추가 쿠폰이 있는 덕에 노래방은 멀티방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노래를 부르려면 노래방에 가야한다는거.... 에코가 별로여서 그런지 마이크의 소리가 울리지 않아서 부르기 힘든 것 같았습니다. 물론.. 노래를 못부르는 사람들의 핑계.. 친구중에 한 명은 엄~~청!! 잘 부르는데.. 처음에는 그 친구 마이크가 좋아서 그런줄.. 알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한 명 친구가 맡겨둔 케이크를 받아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가야지!! 라는 계획을 짰습니다.

 

그런데 나갔던 친구가 들어오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참을성의 부족.. 친구는 초에 불을 붙이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급히~ 도와주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들고 제가 잘못해서 친구가 들고 있던 케익의 불을 꺼버린 것이었습니다.

 

띠로리~!!!! 서프라이즈고 뭐고.. 일단 케익만 제대로 주자라고 하면서 우리는 급하게 다시 불을 붙이러 갔습니다. 급하게 하는 것이다 보니 잘 못해서 케익을 엎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던 데코레이션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친구들은 어쩌지? 어쩌지? 라고 걱정하는데!!

 

저의 결정적인 한마디!!

 

"스무살은 원래 그런거다~~"

 

쫌 망가져주고.. 뭔가 부족해야 스무살인거지!! 며칠 전 보았던 스물 영화!!에서 얻은 교훈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친구가.. 남자였던 탓에.. 눈치가 없어서~ 우리의 서프라이즈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친구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뭔가 이상한 낌새는 있었지만 케이크 일줄이야~ 하면서 너무 놀라워해줬고~ 그래서 우리의 서프라이즈는 성공이었습니다.

1년뒤에 다시보자고 기약하면서 오글~ 거리는 동영상도 찍고 생크림도 얼굴에 막!! 묻히고!!

 

15학번, 스무살, 말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어떻게 해야 스무살을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벌써 5월. 12월달의 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저는 좀 더 멋진 좀 더 예쁜 스물! 을 보내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5월4일에 체전 때 춤을 추기도.. 하고 "스무살에 살이 찌면 죄악" 이라고 하네요..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조절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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