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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아빠의 잔소리;; + 교수님의 말씀=활발한 블로그 활동

by 허재희 201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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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제주도로 놀러가고~~ 윤경이는 학교가고 남동생은 역사탐험대 캠프가고.. 오랜만에 집에 아빠와 나만 남았다. 오래전부터 바다가 보고싶어서.. 조르다가 오늘이다! 싶어서 아빠에게 부산갈래요? 물었다.

 

항상... 오는 아빠의 답변.

 

"바다가 얼마나 많노? 여기 앞에 보이는 것도 바다고 (우리집에서 바다가 보인다.) 부산에 바다는 제대로 볼 수 있는 바다가 아니야~~~"

 

아...해수욕장에서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싶은 내 생각은 들어주지도 않고!!! 흥! 칫! 뿡!!

 

그래서 이것 저것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봉평메밀국수집에 갔다. 국수를 먹으면서 아빠와 이것. 저것 이야기를 했다.

 

 

 

 

 

수능을 마치고 아빠는 눈에 띄게 나에게 잔소리가 많아졌다. 솔직히.. 같은 말인데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아빠의 잔소리도 다양하게 들리더라.

 

아빠는 취업에 관한 실제 이야기부터 아빠가 생각하는 나의 대학생활까지 다양하다.

 

아빠는 내가 대학원서를 넣을 때 부터 말씀하셨다.

 

"나는 니가 대학에 가서 공부만 하곘다고 도서관에 틀어박혀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학생활은 사회생활의 직전단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놀아보고 사회생활을 연습하는 곳이었으면 좋겟다. 대학교는 예전에 말하던 상아탑? 이 아니다. 네가 쓰던 블로그 글도 더 다양하게 쓰면서 어떤 상황에 대해서 니 생각도 정리한다면 생각이 있는 사람이 될것이다."

 

솔직히 대학가기전에 아빠에게 이런말을 들었을때는 잘 몰랐다. 기사로 접했던 요즘 대학생들은 공부를 안한다고 라는 기사를 읽었던 것이 생각나서 대학가서 공부하는거 아니가? 생각했는데 ㅎㅎ 요즘 학교가서 수업을 들어보면~ 뭔가 내가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시간표를 짜서 듣는 것이라서 그런지 듣고 싶은 수업만 들어서 너무 재미있다.

한국역사 교양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한 말씀 중에 하루에 못해도 기사를 하나는 읽고 그 기사와 나를 관련시켜서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야 생각있는 대학생이 아니겠냐? 라고 하셨다.

 

모든 역사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도 그 당시의 해결책을 찾다보니 그것이 기록되어 역사가 된것이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한 것이 우리의 역사가 될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대화속에는 우리의 문제, 우리의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수다를 떨 때는 연예인 이야기를 하거나(물론 연예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가치가 없는 일이 아니다.)우리와 관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 떠든 적이 더 많은 것같다.

 

좀 더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내 주변을 돌아보면서 나와 관련된 일을 많이 생각하고 정리하고 이야기를 해야겠다.

 

내 나이의 자릿수가 2로 바뀐 만큼...

 

저번주는 12대면식, 134대면식으로 일주일에 두번이나 술을 마셨다. ㅠ 물론 선배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슴살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 4분의 1이나 지났다. 술마시러 돌아다닌다고 바쁘지 말고 실속을 챙기면서 알차게 살아야겠다.

 

교수님의 말씀에 맞게 내 주변의 상황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허재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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