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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독서

이중인격을 읽고.

by 허재희 201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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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내가 기말고사를 끝내고서 무엇인가 하고 싶어 읽은 책이다. 서고에서 활동하는 1학년때 친구 다희의 추천으로 읽게되었는데 1주일 안에 다읽지 못해 방학이 되어 반납하고 며칠전 도서관에 가서 읽지 못한 부분을 다 일고 이렇게 독서감상문을 쓴다.

어제 부터 마저 읽기시작했는데 이렇게 내가슴을 졸여오며 읽은 책을 정말 오래간만인것 같았다. 수학숙제를 하면서도 읽고 싶어 미치겠고 책을 잡으면 쉽게 놓아지지가 않고..열네살 소녀 베서니의 정체성을 찾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생각을 아주 많이 하게 하는 추리소설같기도 하고, 아무튼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책을 대충 줄거리는 이렇다.
서론 부분에 문제를 하나 제시해 두고 그 문제를 추측이나 중간중간의 몇마디 말과 여러가지 정보를 통해 생각해 내는데, 결말을 보면 이 앞의 추측이 얼추 비슷하긴 하지만 우스꽝 스럽게 짝이 없다.
 
베서니는 14살때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엄마의 곁을 떠나 잠을 자본다거나 한적이 없다. 그리고 베서니의 과거나 친척같은것은 부모님께 들은적이없다.

그런던 어느날 베서니의 14살 생일이 다가오기전 엄마와 아빠가 마일리 부인의 집에 베서니의 이모라며 데려다 놓는다. 베서니는 그러한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행동에 놀라게 되고 부모님은 이것이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한다. 무엇으로 부터 안전하다는 것인지..

부모님께 전화를 전화를 하려하지만 전화번호는 모두 사용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끔씩 부모님께로 부터 걸려오는 몇통을 전화를 받고 그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게 되고 또한 이해하려 한다.

하루는 엄마에게서 거의 정신이상환자처럼 엘리자베스!엘리자베스!라고 외치는 전화를 받고 자신이 엘리자베스의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이로 인해 베서니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찾으려 노력하게 된다.

그후 위조된 호적등본을 여러장 받게 되고 이상한 아저씨인 돌턴반 다인이 자신과 동시에 아빠를 좇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이러한 사실로 베서니는 더욱 혼란스러워 지고 문득 엄마에게서 걸려온 작별 인사통화에대고 아빠에게 전하려 한다. 하지만 천둥번개로 전화가 끊어지고 후에 한 파티에 간다. 

그 파티에서 돌턴반 다인과 부모님, 그리고 자신이 만나게 되고 최종적인 결론이 나면서 끊나게 된다. 최종적인 결론은 돌턴반 다인은 베서니의 아빠에게 자신의 복제 인간을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그 당시 엘리자베스가 죽자 아빠는 돌턴반 다인의 복제인간을 만들지 않고 자신의 딸인 베서니를 만든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글로 다 표현하려니 힘이 드는것같다.
앞쪽에는 솔직히 그냥 베서니의 투덜거림이 나오고 해서 재미는 별로 없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 

내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꼭 읽어라고 권해주고 싶다.
가끔씩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 나는 알수 있었던 것이 베서니가 엘리자베스의 복제인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속에서 시달리고 혼란스러웠는가에 대해 인간 복제라는 것이 인간에게 필요한 것인가? 또한번 궁금해지기 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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