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엥겔지수 100이네~!!

학교에서 몇 일 안되는 방학입니다.^^ 늦잠자고 싶어.. 침대에서 5분만..을 외치며 뒤척이다가 방금도서관에 와서 앉았네요 ㅎㅎ 어제 글쓰고 싶었던 소재가 있었는데, 못 쓰고 잔 것이 아쉬워 도서관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월요일 학교에서..ㅎㅎ 요즘은 고3이라 방학이라도 오후에 자습을 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그냥.. 평소처럼 점심시간, 저녁시간.. 다 있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지요~~^^

 

제일여고에 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매점이 그야말로 편의점 수준입니다!! 저는 제일여중, 제일여고를 다닌지라 이런 매점에 익숙해져 있어 그냥 컨테이너 박스 매점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ㅎㅎ 그렇다보니 느는 것은 살!!뿐..ㅎㅎ

<네이버 검색>-제일여고 치면 연관검색어에 매점이 뜰 정도^^ㅎㅎ

그래도!! 항상 점심, 저녁을 먹고 매점은 필수코스!! 입니다. 다이어트 할거라며!! 빠지는 친구들도 2-3일 지나면 다시 되돌아와 같이 매점에 항상~~~ㅎㅎㅎ 갑니다.

 

점심 맛있게 먹고 또 먹냐? 라고 하면 '오늘은 고기가 나왔으니 느끼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물어줘야해~' 점심이 맛이 없었던 날은 '오늘 먹을게 뭐있었냐?'라고 하며 그야말로 매점은 must! 코스입니다.

 

월요일에 한 친구가 점심을 먹고 옆에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니 매점 갈꺼가?" ㅎㅎ "당연한 거 아니가?" ㅎㅎ "니도 엥겔 100이네~" 순간 그 말을 듣자 빵! 터졌습니다.

 

으...응?? 엥겔100?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말하면서 순간 우리는 엥겔 지수 100팸이 되었습니다. (엥겔지수:총 가계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 한마디로 받은 용돈을 다~~ 먹는 것에 쓴다는 거죠~ 분명히 생각하고 들으면 맞는 말인데, 이 상황에서 엥겔 100이 나오니... 내가 들은게 맞나? 라고 하면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실생활 적용 능력이 뛰어난 친구!!ㅎㅎㅎㅎ

 

어제 이 친구가 제 블로그를 들어왔다고 말하던데~

 

요즘은 매점에 가세해 학교 앞 카페가 대박!! 입니다.ㅎ 학교 앞에 DAFAM이라고 카페가 생겼는데, 언니도 착하고 잘해주시고 학생들에게 맞게 가격도 싸고, 먹으러 가보면 허니브레드 3000원 부터 떡볶이, 오뎅, 커피 종류별로 다있고~~

 

애들이 오죽하며 처음 카페 생기고 나서 항상 그 자리가 망해서 문닫는 위치라서 이번에는 제발.. 문 안닫았으면 좋겠다고. 안 망했으면 좋겠다고.. 애들이랑 같이 기도를 할 정도였다니까요~~ㅎㅎㅎ

 

엥겔지수 100!! ㅎㅎ 가벼워 지는 내 지갑.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