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분명히 지금!! 방학입니다.
지난 7월 20일에 방학선포식을 하면서 우리반 친구들이 서로에게 하는 인사는 "방학 잘 보내~"가 아닌 "주말 잘 보내~" 였습니다.
방학이라고 해도, 주말이 지나면 다시 만날 것이기 때문이지요. 저도 방학 때 학교 나가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방학 초기에는 학교가서 수업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그냥, 차라리, 학기 중이다!! 라고 생각하자고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떻게 보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 등교를 하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이 지금은, 단축수업이라는 표현이 더 기분 좋은 표현일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축수업이라고 하면 기분이라도 좋아지지~~
저번에 태풍이 온다고, 9시가 아닌, 1시간 당겨서 8시에 마칠 때에, 우리 학교 친구들은 날아갈 듯이 즐거워했습니다. 1시간만이라도 단축수업!! 이라는 표현은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그러니 기분이라도 좋아지는 단축수업!! 이라는 표현~을 방학기간 중에 보충수업이라는 단어보다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보충수업이 선택사항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조사를 할 때에는 선택인데, 선택 안에 반 강제성을 띠고 있습니다. "방학 때 진도나간 것 시험에 나온다~" 라는 말과 함께~^^
이렇게 해도 나오지 않으려 하는 친구들은 선택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선택형!! 보충수업!! 우리에겐 반강제성 보충수업입니다.^^
내일도 아침에 일어나서 단축수업하러 학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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