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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가족

옆에서 믿어주는 사람들~

by 허재희 201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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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공부라는 것..

 

가끔씩 공부하고 있으면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야자시간의 모습은 너도 나도, 책속에 머리를 박고, 책을 파고 있고...

 

솔직히 처음에 고등학교 왔을 때는 이렇게 3년을 어떻게 사나...? 라는 걱정을 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있으니, 일상탈출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고, 학교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만 들고...

 

그래서 그 때!!에는 솔직히 그냥, 혼자서 울고, 울고, 우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에는 울기도 몇 번 울었습니다.ㅎㅎ 어디서나 당당하고 제 이야기를 잘하는 제가 이렇게 울었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이제는 방법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긴 것은 아닌데, 제 몸이 이게 더 효과적이라고 터득해서인지, 저도 변화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ㅎ

 

학교에서나, 어디에서든 웃을 일이 있습니다. 그럴 때, 정말~ 제가 기쁘고, 웃기면, 더 크게 웃고, 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깨달은 것이지요..ㅎㅎ

 

울면 힘들고, 기운이 빠지지만, 웃으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니까~^^ㅎㅎㅎ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 정말 느끼고 나니까, 더 마음속에 와닿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항상 제가 힘들 때 많은 말씀을 해주시면서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우리 엄마!!

제가 밤에 공부하고 있으면, 더울 까봐 선풍기 바람 넣어주시고 가시는 우리 아빠!!

가끔씩 싸우기도 하지만, 마음은 이뻐서 밤까지 같이 공부도 해주는 우리 윤경이!!

아침에 학교를 나설 때면, 누나! 오늘도 잘하고 와~ 라고 응원해주는 우리 동현이!!

 

그리고 항상 잊지 못할, 제가 진짜 사랑하는 분!!

 

제가 공부하는데, 집이 멀면 힘들다고,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요즘은 아파서 병원 다니시는 우리 할배!!(빨리 쾌유를 하셔야 할텐데.. 며칠전 서울 올라가시기 전에, 저희 집에 잠시 들르셨는데, 학교 갔다고 얼굴을 오래동안 못 봐서 아쉽네요.. 계속 무릎을 짚으시고, 걸으시는 모습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속으로는 많이 사랑해주시는데, 표현을 많이 안하시는 우리 할매!!

 

제 책상에는 사진 한장이 있습니다. 공부하려고 앉으면 바로 보이는 곳에 제가 처음에 태어났을 때, 제 모습을 보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의 모습입니다. 이사짐을 정리하다가 찾은 사진입니다. 태어났을 때, 많은 생각을 하셨을 우리 부모님, 그 중에 하나가 많은 기대를 가지며 낳으셨겠죠?? 기대를 부응해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제가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담임샘!! 제가 우리반 급장인데, 공부를 더 열심히 했으면 하시는 말씀에, 항상 믿어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수정쌤!! 우리 학교 영어선생님이신데, 제가 영어를 힘들어 하는 것을 아시고는, 항상 잘하고 있는지, 물어도 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즐거워하려고 노력중이고, 노력하니, 정말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800일 정도만, 열심히 하면, 내 미래가 보장되니까!! 내가 가고 싶은 서울 대학로에서 놀 수 있으니까!!

 

R=VD 이듯이, 뚜렷하게 그림을 그려서, 이것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여름방학 때! 땀띠나도록!!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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