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움

세상의 모든 장념이 걸린 이들에게~~

by 허재희 2012. 2. 23.
반응형
요즘 장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왜 인지 유행은 다른 곳에 물어보세요.. 도저히 저를 아프게 한 음식의 이름을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ㅠㅠㅠ

그런데, 왜~?????? 같이 먹은 우리 가족 모두들~ 다 괜찮은데, 저만 그런것일까요?????

그래서 더 아픕니다.

어제 장념에 걸려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아침에는 조금만 아프길레, 별 거 아닌 줄 알고 오늘 동령회도 있고 해서 조금 쉬려고 했는데, 병원가보니 의사선생님께서 링거를 맞자고 하시더군요...

정말로.. 어제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계속 죽 두숫가락에 약 먹고.. 그러고 있습니다.ㅠㅠ

먹을 거 엄청 좋아하는 제가... 죽.. 그것도 흰 죽만 먹고 지낸다는 것이 무척 고통스럽고 힘드네요.. 슬프기도 하고..

어제 의사선생님이 링거맞고 나면 동령회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지만, 아직 활동 할 정도로는 괜찮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간사님께 못 가겠다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ㅠㅜ 같은 지역언니도 문자가 오고, 다른 지역에서도 몸조리 잘하라고 온 문자가 몇 통 있었습니다....

정말~~ 1월 달 부터 생각해오고, 고민해왔던 프로그램이고 캠프인데, 못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전국동령회라서 가면~ 전국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냥... 여러모로.. 제가 준비한 캠프 가지 못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리고 책임감 의식 엄청 느끼는 제가... 아파서 이렇게 누워만 있고 집에만 있다는 것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까지 아파야하는지 언제까지 못 먹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정신줄을 놓고는 tv를 보는데, 하필 tv에는 먹을 것이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하필... 오늘 런닝맨 홍대 맛집 찾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먹으면서... 눈은 즐거운데, 배는 고통스러운.. 그러한 즐거운?! 경험을 했습니다.

아.. 배고프고 아프네..

삶의 낙이었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이 이제는 그냥.. 싫습니다. 그 시간이 되어도 먹지를 못하니까.. 그냥 빨리 약먹고 자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아프면서 유일하게 했던 생각은...

아픈 것도 죄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에 담긴 속내용은 님들께~ 맞기겠습니다.

그리고 좀 전에 할아버지와 통화를 했는데, 할아버지도 지금 감기로 2주째 편찮으십니다. 할아버지께서 해주시는 말씀이... 건강이 최고다! 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빨리 약먹고 자야겠네요..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내일은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