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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자기 장점 50가지 쓰기! 시간

by 허재희 201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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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어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수업시간이 어수선함을 틈타 선생님께서는 교과수업은 잠시 접고 자기 자신의 장점을 생각해 써보자고 했습니다.

장점 50가지를 쓴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엄청 놀랄것입니다. 쓰기전에 과연 나의 장점이 50가지나 될까? 라고 걱정부터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점을 쓸 때에 하나 하나 사소한 것까지 생각해보았을 때의 장점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자신의 장점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니 머리를 많이 굴리는 작업이었습니다. 나의 생활태도를 살펴보고 그 중에서 나의 장점을 찾는 다는 것. 어떻게 보면 이중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머리의 주름이 하나더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ㅋㅋ

선생님께서는 장점을 찾는 작업을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가서 장점 찾기를 도와주셨습니다. 평소 그 친구의 수업태도 등을 참고 하여 장점 찾기를 도와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장점이라는 것이 남들보다 뛰어난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장점을 쓰기가 훨씬 더 쉬웠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활을 하면서 단점은 쉽게 생각하곤 하는데, 장점은 쉽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쉽게 떠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평소의 습관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활동이라 그런 것일까요?

장점을 쓸 때에도 괜스레 친구에게 보이면서 하는 것은 조금 쑥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혹시나 친구가 그것을 보고 "니가 이렇나?"라고 되묻기라도 하면 제가 꼭 잘난척을 하는 것처럼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은 대부분 가리면서 썼습니다.

자신의 단점에는 관심이 많아 고치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이 잘하는 장점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우리의 태도. 어떠한 표현이 적절한 표현일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좀 더 우리들의 장점을 생각해보면서 자신들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12월 달도 거의 다 가고 이제 곧 2012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이 이렇게 하루하루 가고 있습니다. 제가 3학년에 올라온 것도 제일여중에 처음온 것도 엊그제 같은데, 아직은 졸업이라는 단어가 조금 어색합니다.

님의 침묵이라는 시중에서 "떠날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라는 구절처럼, 다른 만남을 기약하면서 또 다시 만남을 기약하면서 우리는 2011년을 보내고 중학생 시절을 보내고, 2012년과 고등학생 시절을 맞이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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