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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

우리반이 몸까지 던져가며 논다는 것을 증명하는 몇가지 사례

by 허재희 201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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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반 친구들은.. 존경할 만큼.. 열심히 노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합류를 하지만..ㅋㅋㅋㅋ

고등학교 가고 하면 이렇게 놀 수있는 시간도 많이 없겠지요? 이러한 놀이도 우리반 친구들의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놀다보니 우리교실은 쉬는 시간만 되면 정말 끝내줍니다.ㅋㅋ 제가 너무나도 잘 묘사를 해서 우리 담임선생님이 놀라시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안고 몇가지 사례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사례라고 해서 뭐~ 그렇게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2-3명의 친구가 교실을 몇바퀴씩 돌면서 활주를 합니다. "야! 니 잡히면 두고 봐라!!!!" (근데, 솔직히 잡고 나면 제대로 때리지도 못합니다.ㅋㅋㅋㅋ) 하면서 앞에서 잡히는 친구들은 책상과 의자로 방해물을 설치를 하면서 달립니다.

그러다가 앞문 뒷문을 이용해서 친구를 교실로 못들어오게 하죠. 그리고 종이 치면 교실로 오시는 선생님과 친구를 번갈아 가면서 바라보면 친구는 이렇게 외칩니다."야!! 쌤오신다. 문열어라!!" 는 말 한마디면, 그냥 끝납니다.ㅋㅋ

(참고로 우리반 친구들은 시험이 다 끝나서 이렇게 노는 것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논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교실에서 뛰다가 선생님께 걸리면 그냥,.. 죽음이지요..ㅋㅋ

또 다른 사례는 앞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중3들의 회식!!ㅋㅋㅋㅋ(참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다가갈 때는 조심조심 다가가다가 나중에 되면 정말~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뭐가 어떻게 재미있다는 것은 말로는 조금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튀어가기 위해서 몸의 거의 반쯤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새끼손가락을 끼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

그리고 방학하기 전부터 2-3일 정도 유행했던 놀이였는데, 일명! 얼음 깨기 였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운동장 옆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많이 안 얼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춥긴 한가봅니다. 방학하기 전에 얼음이 얼었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꽁꽁!!!

얼음을 깨고 있다가 선생님께서 깨지 말라고~ 혼을 내시러 오시길레 죽을 힘을 다해~ 달려서 교실로 올라가고 누가 그랬냐는 듯. 앉아 있고~ㅋㅋ

 

보통 거의 20명 정도가 나가서 노는데, 제가 사진을 찍을 때에는 얼음이 거의 다~ 깨져서 친구들이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우리반 친구들은 얼음을 깨기도 하고 얼음위에 올라가서 이곳에서~ 저쪽까지~ 걸어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간이 떨려서 걸어가지는 못하고 얼음위에 올라가서 몇번 쿵쿵! 거리다가 결국에 간이 커져서 바위 위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안깨졌습니다.ㅋㅋㅋ 조금 금이 가기는 했지만 그정도는...ㅋㅋㅋㅋ 어!! 안깨지네? 신기하네~ 라는 마음에 더~ 간이 커져서~ 또 뛰었습니다. 다행히 한 친구를 잡고 살포시?!(는 아니고~ㅋㅋ) 뛰어서 얼음이 깨지면서 저는 왼쪽발을 젖었습니다.ㅋㅋㅋㅋ 제가 빠지기 전에도 한 친구는 너무 심하게 빠져서 조퇴를 하고 집에가기도 했고, 몇 명이 빠졌던 뒤라서 그렇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는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었고, 저는 허둥지둥 올라와서 수건을 몇 개 덮어씌어서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저는 마치고 송년파티 행사가 있어서 더 마음을 졸이면서 열심히 말렸습니다.ㅋㅋ 다행히 신발은 빨리 말랐고, 수면양발과 양발을 신고 있던 동생에게로 달려가서 수면양말을 하나 받아서 신고 다녀서 너무 추워서~ 하지 않을 것..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기억도 차곡차곡 쌓아뒀다가 그리울 때 열어볼 수 있는 추억일 테니까요~^^ 요즘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추억처럼 느끼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학기초에 했던 런닝맨이 기억이 납니다. 게임을 할 때에는 몰랐는데, 학기초라서 날씨가 제법 추워 손이 얼어있는데, 친구 손에 긁힌 자국도 있어서 약바르고 했던 기억.^^

그냥 교실에 앉아서 조용히 공부하고 하는 것 보다는 친구들과 부대끼면서 노는 추억! 추억에 목마른 우리세대에서는 나중에 동창회나 어떤 자리에 모이면 우리~ 이렇게 놀았지!! 라는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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