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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

창동에서 여중생들이 노는 방법~!!

by 허재희 2012.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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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이제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ㅠ 이제는 꼼짝없이 여고생!! 이군요..ㅋㅋ

저는 친구들과 놀기위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만나기로 한 친구들은 포시즌!!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들었던 사총사같은 것이었는데, 이 친구들이 나름대로 오랫동안 만나고 연락을 해왔던 친구들입니다.

포시즌은 사계절이란 뜻으로 친구들의 성격에 맞게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맞춰놓았어요..ㅋㅋ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에도 한 번 만났었는데, 그 때는 창원에서 놀아서 이번에는 창원에 사는 친구가 마산에 오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는 마산에서 모여 놀기로 했습니다.


영화보고, 밥 먹고, 노래방 갔다가, 카페에서 수다떨고 놀자!! 라고 우리는 계획을 했습니다. 놀 때에도 다음에 뭐하지? 라고 고민하며 노는 것 보다 시간이나 뭐하고 놀지 생각하며 놀면 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ㅎㅎ(나름 체계적임!!ㅎ)

우리는 아침에 합성동에서 만나 조조로!! 영화를 보고~ pizza hut에서 점심으로 피자를 먹고, 창동으로 날아갔습니다.(슈웅~~ㅋㅋ)

(착륙!!ㅋㅋ) 버스를 조금 이상하게 타서 우리는 부림시장에서 내려서 창동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래서 지하상가 쪽을 통해서~ 지나갔는데, 지하상가에서 신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벤치와 풀 같은 것인데,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문득 저번에 신문에서 창동 살리기로, 쉼터를 만들었다던 기사가 생각이 나서.. 아.. 그렇구나.. 하고 지나갔습니다.ㅋㅋ 갈 길이 바빠서~~ㅎㅎ

우리는 창동으로 꽤~ 걸은 뒤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길목으로 들어가도 되는 길이 있었지만, 그 쪽 길을 잘 몰라서 제일 중심가인 창동 사거리쪽을 통해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간 곳은 노래방이었습니다. 점심도 피자로 두둑히~ 먹었겠다!! 이제는 한 번!! 질러줘야 하지않겠냐는 친구의 의견~^^

우리는 제일 자주 가고, 친구들이 제일 많이 아는 폴 노래방에 갔습니다. 폴 노래방은 빈폴 매장 2층에 있어서 폴 노래방 인 것 같았습니다.ㅋ

가서 우리는 열심히~~ 질렀습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가는 노래방이라서 신곡부터 시작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까지 모두 불렀습니다.

노래방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모습을 제 친구들의 모습에서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ㅋㅋ 뭔가 책으로 열심히 찾고는 있는데, 노래는 안부르는 친구, 마이크 잡고 절대로 마이크를 놓아두지 않는 친구, 열심히 춤만 추는 친구~~ 등등...ㅋㅋ
제 친구들은 주로 옛날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덕분에 잊혀져 있던 옛날 노래를 여러곡 듣고, 부를 수 있었지요~^^(여기서 말하는 옛날 노래의 기준! 애매합니다~~ 제가 딱! 정해드리죠~ 요즘 좀~ 안부른다. 멜로디를 잊어버렸다. 옛날노래입니당~~ㅋㅋ:글 속의 코너:애정녀?!ㅋㅋ)

노래방언니가 서비스시간까지 주셔서 우리는 덕분에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노래방을 나오니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떡볶이를 먹으러 갔습니다. 창동에는 워낙 맛있는 떡볶이 집이 많아서 우리는 잘~~ 골라먹어야 했습니다.ㅋㅋ

 


저는 예전 부터 먹고 싶었던 6.25 떡볶이 집으로 갔습니다. 엄마와 같이 갔던 적도 있었지만, 그 기억에 또 먹고 싶어서 찾았답니다. 가는 길 목에서 제가 열심히 찾고 있으니, 여기 저기 아주머니께서 우리가게 들어오면 많이 준다고 유혹을 많이 하셨지만, 우리는 6.25떡볶이 집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이모에게 떡볶이를 주문하고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얼마 있지 않아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화분 받침대!!ㅎㅎ 정말 친근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고 하면서 계란을 떡볶이 국물에 조금 으깨서 계란노른자를 먹는데...아..진짜 맛있음.. 또 먹고 싶네요..음냐....

제가 먹으면서 메뉴판도 찍고, 떡볶이의 모습도 찍고 있으니 한 친구가 하는 말이..ㅋ
"나는 재희 정신세계가 궁금하다.ㅋㅋ"
라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국 남는 것은 사진이거덩~~"
이라고 했답니다.ㅋㅋ
지현아~ 이게 나의 정신세계이다.ㅋㅋ

 

우리는 그렇게 떡볶이를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향한 곳은 카페였습니다. 먹고, 또 먹고 싶은지...ㅋㅋ 배가 거지가 들었나..ㅋㅋ 괜찮아요.. 우리는 청소년기니까~^^ 한창 클 시기.. 다이어트는 내일부터!!ㅋㅋ

 


 

카페를 찾으면서 뒷골목이다보니~ 여러가지의 벽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번에도 생각했었지만, 창동도, 동피랑 마을 처럼, 벽화를 예쁘게 그려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구가~ 맛있고, 많이 주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그 카페를 찾는데, 카페가 너무 깁숙히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친구~ㅋㅋ에게 전화를 해서 어디에 있는지, 영상전화로 걸어서 위치를 찾아갔습니다. 꽤 오래 찾았는데, 포기를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끝까지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어딧는 거야???열심히 찾고 있는 칭구들..추워서 모자까지 둘러쓰고..ㅋㅋ

힘들게 찾아간 카페는 예쁘기도 했습니다. 정원도 있고, 작은 그네도 있었습니다. 항아리도 몇 개있어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사랑이 그린 세상'이라는 이름의 카페였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고 찾아가신다면~ㅋㅋ 베스킨라빈스를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학문당 뒷문 쪽에 두갈래길이 있는데, 그 곳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쭈욱~ 들어가신다면 찾아가실 것입니다.)

 

 

 

 

예쁘지만..현실감을 주는 봉걸레..ㅋ

메뉴판도 예뻤습니다.ㅋㅋ저는 그 곳에서 친구가 추천한, 파르페 레몬맛을 주문했습니다. 파르페는 아이스크림과 시리얼을 섞어먹는 것인데, 맛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시리얼을 섞어먹는 맛~

 

 

맛있겠죠~~ㅎㅎ

학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벽에 낙서가 많이 있었습니다. 누구누구 왔다감. 누구♡누구 몇일. 이런거?!!! ㅎㅎ

저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파르페를 먹는데, 빵도 구워주고, 과자도 주고~~ㅎㅎ 리필도 무한!! 괜찮았습니다.~^^ 물도.. 어떤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어가기만 하면~ 또 주고~~ㅎㅎ결국, 나중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먹는 것을 중간에 포기한 친구도 있었지만~ㅎㅎ

후식으로 음료까지 주셔서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노는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의 마지막. 인상!!:수능 마치고 보자~^^
그...그래.. 이제는 진짜 여고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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