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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스

요리+맛집

by 허재희 2018.05.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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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학식! 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먹기!

2단계는 분식집 또는 패스트푸드점

3단계는 일식집, 중국집 등 1인 메뉴가 보편화된 곳

4단계는 한식집 이지 않을까?

1인 메뉴보다는 2인 이상의 메뉴가 대부분인 한식집은 혼자 밥먹을 수 있는 능력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양을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능력까지 장착!! 해야하니.. 높은 단계를 매겨보았다.



누가 정해놓은 단계는 아니지만,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정해진 단계이다.



요즘은 혼밥, 혼술이 흔한 이야기이다.

심지어 요즘은 혼커 라는 말도 있다.



혼자 밥먹고, 술마시고, 커피마시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닌 요즘



나는 오늘 혼자! 스시를 먹고 왔다.



예전에 초밥을 먹으러 갔는데, 혼자 먹으러 오는 사람이 왜 그렇게!! 멋있어보이던지..

뭔가 음식 본연의 맛을 음미하면서, 엄청~ 맛있게 먹을 것같고, 괜히 사색에 잠겨서 분위기 있게 먹는 모습이 멋있었다!!



하루 종일 기분도 꿍.. 하고 힘들고.. 나름 나에게 선물을 줘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후다닥~ 달려간 스시혼!!



창원에는 스시가 맛있는곳이 많아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종종가곤 했는데, 마산에는 아직 찾지 못했고ㅠ 심지어ㅠ 교생실습기간이라서 시간이 쉽게 나지 않으니..



오랜만에 창원에 온 김에 저녁시간 보다 조금 일찍 간 스시혼!!



안에 테이블이 여러개 있는데도, 항상 손님이 많아서인지, 대기하는 손님들이 항상 있는 듯했다. 이제 막 저녁 6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에 어울리지 않게 대기손님들도 몇 팀 정도 보였다.



나는 들어가서 혼자! 라고 말하니 대기는 무슨!! 바로 자리를 잡아주셨다.



개꿀~ 개이득~!!



혼자가니 정말 좋은 점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거ㅜㅠ!! 일본말로 다찌 라는 자리에 나는 바로 앉아서 메뉴를 주문했다.



저번에 지인들이랑 스시혼 정식코스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지만 ㅠ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패스 했다.. 그래서 시킨 오늘의 초밥! 메뉴!!



내가 초밥을 몇 피스나 먹을 수 있을지 몰라서 일단 적게 시키고 우동을 또 시키자! 라는 생각이 11피스를 주문했다.



정식코스에서 나왔던, 가지초밥이랑, 연어, 연어를 토치로 살짝 익힌 초밥(이름이 뭔지 모름 ㅠ)이 나오기를 기도 하면서..



생각보다 초밥은 빨리 나왔다. 오오!! 내가 원하는 초밥도 나왔다!! 세 개 전부다ㅠㅠ 너무 행복하구요~~



나는 맛있는 것을 먼저 먹으면 아깝?다고 생각을 한다. 원래 맛있는 것은 나중에 먹어도 맛있으니까, 좀 덜 맛있는 것부터 먹고 먹자는 것이 음식을 먹을 때 지키는 지론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좀 덜 맛있는 것부터 먹었다. 입에 녹는 것의 맛을 하나하나 느끼면서~ ㅎㅎ



음.. 근데 나중에 맛있는 것을 먹으니 그 맛이 안나는 것이다...



그래서 고민.. 앞으로는 맛있는 것부터 확실하게 맛있게 먹고 그 행복을 완벽하게 누린 이후에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초밥을 좀 먹다가 이 걸로 내 배가 차겠나?? 라는 생각에 우동을 주문했다.



그런데 아뿔싸! 초밥을 거의 다 먹어갈 때가 되니 엄청 배가 부른 것이다ㅠ...



요즘 워낙 위가 늘어나서... 잘 먹어서.. 고민은 없었지만, 딱 배부른 그정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우동을 시킨 나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우동까지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같았다.



그래서 알게된 것! 나는 초밥 11피스면 충분하다...!!

그리고 맛있는 것부터 먹자^^ㅎㅎ



요즘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상태메세지에 연락X라고 해두고 프사를 내려뒀더니 여기저기서 무슨일 있냐고 연락이 와서 걱정스레 물어본다..



ㅋㅋㅋ청개구리들인가..? 연락 하지말라니까 ㅋㅋㅋ 연락을 하고 그럴까까??



사색 속에서 먹은 초밥의 맛은 예술이었지만 나는 사람들이랑 같이 먹는게 더 좋은 것같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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