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있는데, 제 눈에 들어온 책이 몇권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권이 이책이었습니다. 제목부터 왠지 끌리는 듯한 느낌?
'아빠처럼 되고 싶지 않아'는 단편소설을 여러편 모아둔 책인데, 일본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편하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딱 우리의 나이대를 이야기해서 인지 읽기도 쉬웠습니다.
아빠 처럼 되고 싶지 않아! 안에도 여러 단편소설이 있다보니 저는 그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게 읽은 소설은 울어도 괜찮아.라는 소설이었습니다.
울어도 괜찮아의 주인공은 6학년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우는 히데토였습니다.
히데토가 우는 것에 대해서 엄마와 아빠는 대립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울어도 괜찮다고, 오히려 울지 않으면 병이 된다고 말씀하시고, 아빠는 남자가 되어서는 울면 안된다고 윽박지르는 스타일의 완전 정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아빠가 히데토를 남자답게 키우기 위해서 검도를 시키려 하는데, 엄마는 히데토의 의견을 존중하자고 하고, 히데토는 아빠가 갑자기 물어오는 바람에 한다고 하면 해야되서 하기 싫고 안한다고 하면 아빠가 소리를
질러서 무서워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못하고 울게됩니다.
그러면서 아빠는 문을 닫고 그냥 나가게 되고 이런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가 아빠의 옛날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빠는 옛날에 히데토보다 더한 울보였으며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니까, 울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히데토는 할머니와 의견이 일치한다고 좋아하던 엄마와는 달리, 조금 어른스럼운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히데토가 아빠를 이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왜 히데토를 강하게 키우고 싶어하는지를 히데토가 스스로 깨달았다는 점이 히데토가 울보이긴 하지만 어른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저는 우리 아빠를 떠올렸습니다. 아빠가 울보였다는 것은 아니구요~ㅎㅎ
아빠는 남동생은 강하고 남자답게 좀, 터프하고 당당하게 키우고 싶어하십니다. 아빠의 이유도 히데토의 아빠와 이유가 같습니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빠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위해 노코멘트하겠습니다.^^
제 생활과 비슷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책이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이런 부분에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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