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리하는 것이 재미있다~ 솔직히 말하면.. 요리라고 할 것도 아니다~ 그냥 레시피 보고 따라 하는 정도??며칠 전 남동생에게 토스트를 해 준 이후로 뭔가 요리를 하고 있으면 "여자가 된 것 같다?!"
전에 나를 잘 모르는.. 친해지기 시작한 친구가 나에게 했던 말 중에 "넌 요리도 잘하고 엄청 여성스러울 것 같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요리?? 라는 것은 나와.. 거리가 매우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요즘 한창 인기가 있는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읭?? 요리 어려운 거 아니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리라는 것이... 뭐 요즘 레시피 잘 나오는데~ 거기서 사라는 재료 마트가서 딱!딱! 사고 거기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나하나 요리! 라는 것에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는 파리바케뜨 앞을 지나가는데 2400원짜리 우유식빵이 1700원이라는 것이었다. 순간 "오 개이득!!" 이러면서 아무생각도 없이 우리집에 놓아두면 5명중 누구 하나는 먹겠지!! 라고 생각을 해서~ 2천원 지폐를 들고 이거 하나 주세욥!! 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내가 호구였구나.... 엄마가 "왜!!! 유통기한을 보지 않고 샀느냐??" 라는 것이다.. 그제서야.. 아맞네... 싸게 파는 이유가 있었어.. 라고 후회를 해도 늦었다.. 그래도 우리집 식구가 5명인데!! 식구가 왜 식구고?? 먹을식食에 입구口!! 먹을입이 5개라는거~~ 나는 이 주어진 식빵으로 어떻게 하면 맛있는 간식을 해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하다가 검색을 해봤다.
"식빵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오~~ 뭔가 많이 나오는 것이다!! 그 중에서 나는 내일 아침에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계란을 품은 식빵" 이라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주방으로 달려가서 전날 밤에 봤던 레시피 대로 따라했다.
<계란을 품은 식빵 만들기>
1인분
재료:식빵2장, 계란1개, 딸기쨈,버터 약간
네이버에서 본 레시피에는 이것 말고도 다양하게 많이 있었는데.. 밤 12시에 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급히.. 한 것이라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많이 단순화 시킨 것이다.
1.식빵 두장을 포갤 것이기 때문에 위에 올릴 식빵을 밥그릇이나 와인잔 같이 동그란 것으로 식빵의 가운데 부분을 뚫어 준다!!
2.식빵하면 버터 아뉘겠나?? 버터를 팬에 조금 휘휘~~ 해서 밑에 들어갈 식빵 양쪽을 구워줍니다.
접시에 올려두고~~
3.가운데를 뚫은 계란을 품을!! 식빵도 버터를 휘휘~ 한 팬에 올려서 구워준다. 여기서 한 쪽면만 구워주고 불을 아주~~ 약하게 해서 가운데 구멍으로 계란을 톡!! 깨주면!! 계란을 품었으~~~
4.밑의 식빵에 딸기쨈을 발라주고 그위에 계란을 품은 식빵을 올려주면!! 끝~~~~
이런거.. 처음 써봐서;;
원래 음식을 만드는 과정까지 사진을 찍어야하는거..알지만... 아침이라는 거.. 고려해주시길... 내가 포스팅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처음에 토스트를 만들어줄 때와는 또다른 반응이었다!! 토스트는 식빵을 먹는 다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던 것같은데 버터까지 넣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고 계란까지 느껴지는 맛!! 또 먹고 싶군...
이틀 남은 식빵을 샀다는 죄책감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며칠 간 식빵으로 요리를 해야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허니브레드!!!
내가 허니브레드가 먹고 싶기도 하고... 매우 쉬워보였다!! 뭐 꿀넣고 버터넣고 구우면 끝??
원래 집에 오븐이 있었는데... 이사오면서 오븐은 없애버려서...
"오븐없이!! 허니브레드 만들기" 라고 검색하니~ 역쉬~~ 대!한!민!국!-없는게 없음♡
없는게 없어서 그런지..;;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게 많았다.
<오븐 없이 허니브레드 만들기>
재료:식빵3장(나는 4장으로 했는데 3장이 더 나은것같다..), 꿀, 버터
1.식빵에 꿀을 발라준다.
2.그리고 나서 한 장씩 팬을 버터를 둘러서 구워준다.--꿀을 바르는 타이밍의 차이에서 만드는 방법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데.. 빵을 굽고 꿀을 바르면.. 쨈처럼 따로 노는 맛이 날 것 같고.. 그렇다고 내가 한 것처럼 꿀을 바르고 구우면... 팬이... 괜찮으려나??
3. 식빵을 포개서 맨 아래 식빵을 자르지 말고 깔로 # 모양으로 잘라주고 나서 생크림을 올려주면 끝~~
나는 생크림을 만드는 방법을 ... 솔직히 생크림까지 만들기는 귀찮아서~~ 생크림은 빵집에서 샀다~~ 1000원만 하니까 한 번 먹을 분량은 나오는 것 같다~~^^
여기까지 허재희가 여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요리도 할 줄 알아야한다~~ 라고 하면 "나는 돈 많이 벌어서 아줌마 쓸거다!!" 라고 했었다. 엄마가 그 때마다 하는 말이 "니가 알아야 아줌마에게 잘 말을 하지~~" 라고 했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요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남동생이다!! 동현이가 반찬 하나가 맛있어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어서 얼른 살찌웠으면.. 하는 누나의 바람.. 일단 살이 쪄야 키가 클 수 있을 것이니까!! 나름대로 내가 요리를 해주고 하나라도 더 먹이려고 하니까 동현이도 고마워서라도 하나 더 먹는 것같아서 나름 나의 전략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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