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친구가 뭐안할거냐고? 물어보는것이다. 주말에 시험도 있어서 대충 넘길랬는데..
친구의 부추김...에 나는 함께 준비를 하기로 했다.
마...만들어야지!!ㅎㅎㅎㅎ
처음에는 아무...생각도 없이 초콜릿 만들 재료 사러 댓거리로 갔다. 같이 만들 친구가 버스가 창동을 지나고 있다면서 "창동에 뭐 있지 않나?" 라는 질문에 "그럼 니 거기서 내려라!!" 해서 바로 나도 댓거리에서 창동으로 버스타고 날라~ 갔다. ㅎㅎㅎㅎㅎ
우리는 언젠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창동의 수제 초콜릿 집으로 향했다. 한번도 들어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수제 초콜릿을 만들수도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무슨.... ㅎㄷㄷ...의 극치다.ㅠㅠ
생초콜릿을 만들고 싶은데 한판에 무슨 20만원.. 만들고 싶은 오랑제뜨가 새끼손가락 만 한 것이 2500원이...ㅁ... 뭐임?? 생각하다가 친구랑 눈빛교환을 하고는 나왔다!!
그리고는 각자의 폰으로 그제서야... 검색을 시작했다. 데이터 빵빵~~ 써가면서 ㅎㅎㅎㅎㅎㅎ
창동까지 왔는데 그냥 가면 섭섭하징!!! 하면서 ㅋㅋㅋ 친구랑 6.25 떡볶이도 사먹었다!! 먹자는 이야기가 나오기 10분전에 친구의 고민은 '왜.. 나는 헬스를 3달이나 햇는데 2키로 밖에 빠지지않을까?' 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칭그야!!! 답은 여기에 있어!!!! 우리가 맛잇게~ 먹었다는 거!!! ㅎㅎ "
그리고 우리는 다시 우리집에 모여 작전을 짜기로 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하는건데 ㅜㅜ 무방비상태로 여기저기 갔다가..ㅠㅠ
집에 와서 검색을 하고 주문을 할 지 마트에 가서 살 지.. 우리는 배송비까지 고려해서 큐원 홈메이드를 사기로 했다. 그리고 오랑제뜨를 위해 설탕한봉지와 오렌지3개!!
4일정도 설탕물에 졸여서 모양을 만들었다. 그리고 건조기에 하루정도 건조시키니깐 나름 모양이 나왔다.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니 건조기를 쓰지 않던 분들도 많으시던데~ 저는 썻답니다. ㅋㅋㅋ 안하니깐 너무 흐물흐물 해서 ㅠㅠㅠ
그리고................ 초4때인가? 만들었을때도 실패했던 초콜릿 중탕 ㅋ 오늘은 샀던 초콜릿 반쯤 태워먹고 나니. 나름의 기술을 습득했다!!!!
만들었던 오렌지를 중탕한 초콜릿에 담그는 것이었는데 중탕이.... 너무 힘듬 ㅠㅠㅠㅠ
전자레인지로 중탕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전자레인지로 해본 나로서는 완전 비추다.. ㅜㅜ 반이나 태워먹은 이유가 그것이었다. 홀라당 태워먹음 ㅠ
다른분들의 포스팅을 보면 오렌지를 담궜다고 하던데 저는 담글정도까지 중탕은 하다가 망해서 ㅠ 짤주머니 식으로 해서 위생장갑을 이용해서 중탕을 시도했습니다.
담그는 식으로 하는 중탕을 하면 초콜릿이 굳었을 때 어떻게 설거지를 할 것인가가 문제인데 ㅠㅠ 위생장갑을 이용해서 중탕을 하니 훨씬 방법이 깔끔했습니다. 위생장갑을 손가락별로 ㅎㅎㅎ 쓸수도 있고 쓰고 나면 버리면 되니까 매우 간단했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작품!!^^
지금은 준지.... 한달이나 지났지만 ㅎㅎㅎㅎ 늦게나마 회상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처음에는 오랑제뜨가 뭔지도 몰랐는데 검색을 해보면서 하나하나씩 하게 되는것이 경험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2월 14일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을 날이라는 것은 알고 발렌타인데이를 챙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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