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아빠랑 치킨을 뜯고 있으니~ tv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가 하고 있었다. 대만과의 결승 경기! 이겼다는 것은 알았지만 2014년이 고3이었을 때라서.. 경기는 못봐서 나는 나름 집중해서 봤다.
<시즌 마지막경기 때 그라운드 행사를 마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다.>
경기를 보고 있으니 당시 9개 구단의 팬들이 각자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올해 '2015 프리미어 12' 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대한민국! 을 응원하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대만과의 결승에서 마지막즈음에 나성범의 활약으로 경기의 흐름이 역전되는 떄!! 텔레비전 소리를 키우고 가만히 들어보니 야구장에서 들었던 "나나나 성범~ 나는 다이노스 나성범~♬" 노래가 나왔다.
으아!! 얼마만에 듣는 응원가인가!! 야구장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누군가 그랬던가.. "1년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시즌이 끝나는 날이라고..!!"
<시즌 마지막경기 때 그라운드 행사를 마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이렇게...!! 나름!! 야구를 좋아하는 허재희가~~!!! 지난 4월쯤 야구장 행님에게 했던 질문이었다.
"병살타가 뭐예요~?"
평소에 분위기 보고 박수치고 좋아하러 갔었던 야구장!! 2015년 객원마케터로 일을 하게 되면서 매일 매일 야구장을 갔다. 주변사람들이 중계를 보면서~ 야구 용어를 말씀하실 때, 처음에는 알아듣는 척 했다. 하다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서 행님에게 하나하나 모르는 것부터 질문을 했다.
처음했던 질문..!!!
"what is the 병살타?"
그 때부터 내 별명은 "허병살!" 이었지만 그 때부터 나는 야구를 진정으로 알면서 좋아할 수 있었다. 아니까 보이고 보이니까 한 번 더보고~ 지금은!! 보크! 까지 아는 야구팬입니당~
<내가 좋아하는 kt의 엄상백 선수!!>
요즘은 선수 이름을 외우고 싶다. 아까 경기를 보는데 엄마는 옆에서~ "저 선수가 ooo고~ ooo고~ 저 선수는 oo있다가 2015년에 oo로 가서 잘했다~~" 라고 줄줄 외웠다.
엄마만큼은 아니더라도 내가 이름만 알고 있는 선수들을 얼굴과 매칭시킬 수 있을 정도였으면 좋겠다. 엄마는 이것이 관심이라고 한다.
<시즌 마지막경기 때 그라운드 행사를 마치고 들어갈 수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다.>
병살도 몰랐던 허병살이 도서관에서 책까지 빌려보면서 야구를 공부하고 좋아하게 된 것처럼~
언젠가 길에서 선수를 만났을 때 한번에 알아볼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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