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특별회의! 라고 들어보셨어요??ㅎㅎ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의 소속으로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토의하고 제안하는 회의기구입니다.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이 직접 관여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요~
2월 말에 창원에서 위촉장을 받아서 활동을 하다가 지난 5월 10일, 11일에 특별회의 출범식에 다녀왔습니다. 금, 토요일에 가는 캠프라서 수업에 빠질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10일이 개교기념일이라서 다행스럽게도~~ㅎㅎ 출범식에 다녀왔습니다.
출범식에서 하는 일을 주로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의장 선출과 전국 정책의제 선정입니다. 우리는 출범식을 준비하면서, 지역별로 정책을 제안한 뒤 투표를 통해서, 1.학교폭력, 2.진로 및 활동 3.참여로 간추린 상태에서 의제 선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범식에 가서 이 세가지 중에서 회의를 해서, 투표를 통해 뽑는 것이지요.
출범식이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해서, 10일 금요일 아침에 학교로 가는 발걸음 때문에 분주한 대신 저는 창원역으로 가느라, 분주했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데, 저는 역으로 가는 기분!!ㅎㅎ 색다른 기분!!ㅎㅎ 왠지 일탈을 했다는 기분에, 입가엔... 미소가~~ㅎㅎ
창원역에서 경남위원들을 만나서 같이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7시에 모여서 무궁화호를 타고 갔습니다. 저는 원래 ymca에서 회의를 간다고 하면, 혼자.. 가서 엄청, 외롭게 앉아있어야 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10명 정도가 가서, 외롭지 않게 갈 수 있어서 엄청~~ 좋았습니다.
<네 명 모두~ 손 장애를 만드는 스마트 폰 게임ㅋㅋ>
가면서,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수다도 떨면서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께는 죄송하지만..ㅎㅎ 무궁화호 5호차를 점령!! 한 기분이었습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처음으로 전국의 특별회의 위원님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설렜습니다.
<x폼도 잡아보고>
천안에 가서 설렁탕을 먹다가 대구팀이 같은 식당에 들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경남 위원장 다빈이 언니가 엄청.. 견제하시고.. 쳐다보고.. 해서~ 웃으면서, 같이 셔틀버스를 타고 수련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크다는 수련원이라고 할 만큼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가니까, 각자 지역끼리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놀고 있는데.. 왠지 우리만 끼이지 못하는 것같아서 많이 섭섭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역은 청소년 참여위원과 특별회의의 활동을 같이해서 한 지역당 인원이 20명이 넘었는데, 우리만 10명 밖에 되지 않는 것이 왠지..꿀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더 열심히~~ 다른 지역에 가서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자궁~~ 인사를 했습니다.
<촌 x처럼 무대점령해서 사진도 찍고~>
출범식이 시작하고, 특별회의가 여가부에서 진행되는 캠프이니 만큼, 여가부 장관님이신 조윤선 장관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꿈이 정치인인데, 그렇게 장관님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다가가서 다른 신문사 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너무 긴장이 되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눈을 감은 것을 찍었다는 것도 모르고, 잘 못 찍어서 나중에..... 후회를 해서 건진 사진은 몇 장 없지만, 나름 뜻 깊었습니다.
<저!! 보이세요?? 이 사진은 인터넷 기사에 뜬 사진~!>
여성가족부이니 만큼, 장관님이 여자분이셨는데, 얼굴도 예쁘시고..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있어보였습니다.
특별회의 위원으로서 여가부 장관님의 이름으로 임명자을 받기도 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조윤선 장관님께서 가시고, 최창욱 박사님께 의제선정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고, 미리 짜여진 모둠별로 의제선정을 하기 위한 토의를 했습니다. 모둠별로 가면, 지역별로 찢어져서, 저는 모둠에 가서 정말~ 말을 열심히 해서 경남의 인지도도 높이고, 제가 생각하는 자유학기제라는 주제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난생 처음~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ㅎㅎ>
그렇게 저녁을 먹고, 토의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정책의제를 선정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진로 및 활동 부분이 정책으로 선정이 된 것 이었습니다.!!!
많은 위원님들이 생각하시기에도 진로 및 활동이 시기적으로도 가장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뽑힌 주제에 대해서 함께 토의를 잘 하자고 다짐을 하면서 우리가 1년동안 토의하고, 정책을 제안하게 될 주제가 정해졌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앞으로 본회의 때까지의 방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원래 우리가 1년동안 토의를 해서 선정한 정책을 제안하는 식을 할 때인 본회의 때에는 여가부 장관은 물론이고 대통령께서도 오셔서 본회의 때 참석하도록 법적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0회(시범 기간)때는 전 노무현 대통령님이 오셔서 청소년들이게 정책을 직접 들으신 이후로는 아직 한번 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9회를 맞이하여 정부도 새로 출발을 했으니까, 꼭! 박근혜 대통령께서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날 마지막 활동으로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했었는데, 꿈이 무엇인가? 특별회의에 와서 하고 싶은 것은? 마지막인 본회의떄 자신의 모습은? 이라는 것이 질문이어서, 저는 주저리주저리, 재희야~ 부터 시작해서 오글거림의 극치를 달리면서,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나고, 이제는 광란의 밤을 보낼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일단은 우리지역끼리 놀다가, 전남이라서 합쳐서 같이 놀았습니다. 역시~ 같이 놀다보니, 쉽게 친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어색해서.. 머리를 긁적였는데, 이렇게 1박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 밤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의장단을 선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외로 의장을 뽑기 위해서 거치는 과정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연설을 하고, 질문도 받으면서 대답을 하는데, 제가 만약 저기 앉아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손에 땀을 쥐기도 했습니다.
주제 토론도 하면서, 서로에게 반박을 하는 모습을 보고,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도 보면서, 누가 의장단의 임원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뽑힌 사람은 어제 밤부터 오늘을 위해서 밤마다 연습하고, 속이 좋지 않으셔서, 맛있는~ 야식 까지 거부하셨던, 여가부 출신의 이수형 위원님이셨습니다. 이젠 의장님이겠네요~^^
그렇게 선출이 되고, 폐회식을 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갔습니다. 내려오는 동안~ 우리 지역이 제안한 진로 및 활동이라는 주제가 선정되었다는 기쁨과, 우리가 비록 10명이지만, 브레인! 으로서 확실히 하고 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게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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