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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가 되고 싶은 선생님.. 파파로티.

by 허재희 201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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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이것.. 저것 때문에 많이 바빴는데..그냥,, 자기는 너무 이르고, tv를 보면서 눈에 많이 띄였던 파파로티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파파로티가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보았습니다.

 

┌성악천재 건달,
큰 형님보다 무서운 적수를 만나다
한 때 잘 나가던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촌구석 예고의 음악 선생인 상진(한석규). 싸늘한 교육열, 까칠함만 충만한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미션이 떨어진다. 천부적 노래 실력을 지녔으나, 일찍이 주먹세계에 입문한 건달 장호(이제훈)를 가르쳐 콩쿨에서 입상 하라는 것. 전학 첫날 검은 승용차에 어깨들까지 대동하고 나타난 것도 모자라, 수업 중에도 ‘큰 형님’의 전화는 챙겨 받는 무늬만 학생인 장호가 못마땅한 상진. 장호의 노래를 들어볼 필요도 없이 결론을 내린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아냐?!”

주먹과 노래 두 가지 재능을 타고났으나 막막한 가정 환경으로 인해 주먹 세계에 뛰어든 장호. 비록 현실은 ‘파바로티’의 이름 하나 제대로 모르는 건달이지만 성악가가 되고픈 꿈만은 잊은 적 없다. 이런 자신을 가르쳐 주긴커녕 툭하면 개나 소나 취미로 하는 게 클래식이냐며 사사건건 무시하는 쌤 상진의 태도에 발끈하는 장호. 그래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장호는 험난하고 까칠한 상진과의 관계를 이어가는데... “쌤요. 내 똥 아입니더!”┘

<출처: 네이버>

 

제가 이야기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면 영화에 대한 즐거움이 떨어질 것 같아서 네이버에 있는 줄거리 그대로 퍼왔습니다. 나름대로 영화에 대한 배려~?!ㅎㅎ

사람마다 자신들이 인상깊었던 다르겠지만, 저는 장례식장에서 장호에게 선생님의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과연 나는 저렇게 하면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장호가 세종 콩쿠르에 나오기전에 다른 조폭 한테 맞으면서도 선생님과 한 약속 때문에, 주먹을 쓰지는 않고, 그래도 노래는 부르기 위해서 배는 맞지 않기 위해서 엄청.. 노력하는 모습.. 그런 모습을 보고 선생님께서는 기회를 달라고...

 

선생님은.. 친구랑 싸워서 자존심이 상해도, 제자를 위해서는 부탁을 하면서 그 자존심을 버릴 수 있는 모습... 저게.. 진짜 선생님의 모습이 아닐까..

 

요즘, 선생님이라는 꿈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영화를 볼 때나 tv를 볼 때에 선생님에 대해서 많이 초점을 맞추고 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학교 수업을 할 때에도 나는 이런 선생님이 되야지.. 라고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께서 는.. 왜 되고 싶으냐.. (우리 선생님께서는 정말... 제자들을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혼신을 다할 수 있으면 해보자고..

 

선생님이라는 직업.. 어쩌면 모든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학교를 다니고,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선생님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 중에, 선생님을 잘 만나야 아이가 바뀐다고.. 그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데.. 만약 이 세상 사람들이 한 명 만이라도 장호의 선생님처럼 평생 제자중에 딱 한 명 만이라도 그렇게 바르게 한다면 사회는.. 우리 국가는,, 우리 세계는 많이 아름 다워 질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중요성을 많이 알 게 해준 영화. 제가 요즘 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잘해서 잘 가르쳐 주지는 못하는 제게.. 그래도 저랑 제일 오래 해서 개별 수업하는 다른 선생님보다는 제가 제일 편하다는 은빈이..

 

제가 지금.. 은빈이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고, 고민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아까 했던 말 처럼.. 진짜!! 제 평생 선생님이라는 일을 하면서 반드시!! 한 명은 사람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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