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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쿠키를 만들었어용~!!!

by 허재희 201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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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를 만들었다.
지금은 12시를 지났으니 어제 저녁이라고 해야겠네..

엄마친구아들이자 윤경이의 친구인 규섭이가 집에 오자 우리는 저녁을 먹고 쿠키를 만들었다.
저번에 동현이가 사자고 해서 샀는데,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미루다가 규섭이가 온김에 한번 해봤지~^^

믹스쿠키라는게 있어서 거기가루에다가 바로 식용유하고 계란하고만 풀어서 하면 된다.
만들어진 밀가루같은 것으로 모양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었다.

만든것에는 타고난 규섭이는 요리조리 모양을 잘 만들어냈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길게 늘어뜨려 꼬아서 꽈베기도 만들고
자신의 아빠닮은 것을 만들어준다고 얼굴도 대빵만하게 큰 돼지를 만들었다.













나는 뭘 만들까?뭘만들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갑골 문자를 만들기로 했다.
둥글게 만들고 팍!눌러서 두께를 약간 얇게 하고 그위에 글자를 새겼다.
"내꺼"라고!! 이건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먹겠다고 내꺼라고 썼다.
나만의 멋있는 갑골문자..

동현이는 옆에서 거북이를 만든다고 여념이 없었다.
결국 만들어진것은 머리와 다리를 다 넣은 거북이 등 껍질만 나왔다.


윤경이는 "허윤경"을 이니셜로 HYG를 만들었다.
나중에 구웠는데 H는 잘 됐는데 Y는 떼다가 밑에 일자가 분리되어 버리고 G는 C하고 ㄱ 을 붙인다고도 용쓰던데 결국은 제대로 떨어져 나왔다.
그리고 윤경이는 제대로 하나 만들겠다며 도넛을 만들었다. 도넛의 선명함^^
던킨 도넛을 광고하는 도넛왕 윤시윤 보다 잘 만들었지않나?ㅎㅎ


그림이나 만드는 것으로 그 사람을 알수 있다는데..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쿠키를 만들어서 우리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많이 만들어서 규섭이가 집에 갈때도 조금 싸줬다.
봉지도 예쁜 것 있어서 포장하고 포스트잇에 귀엽게 쿠키를 만들었어요^^라고 쪽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항상 우리에게 전복과 각종 해산물을 공급해주시는 경보삼촌^^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조개 모양의 쿠키를 만들었다. 규섭이 한테 전해드리라고 했는데, 잘 전달 됬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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