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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핵소고지 - 넷플릭스 전쟁영화 추천, 2021 넷플릭스 영화 추천, 신념 지키기

by 허재희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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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만 더 구하게 해주세요.

데스몬드 도스가 핵소 고지에서 동료들을 살려내며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되뇌었던 말이다.

https://youtu.be/zvTCfvS3I2k

오늘 본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검색해보다가 보게 핵소고지! 이다. 전쟁 영화라서 흥미가 생기기도 했지만 감동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넷플릭스 추천 영화이다.

핵소고지에서 도스가 전투현장으로 뛰어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무기를 들지 않은 채, 전쟁의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간다. 는 것은 나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지금까지는 총과 칼이 전투 속에서 나를 지켜주는 무기라고 생각했다.
전쟁의 논리상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죽여야하니까.

 

넷플릭스에서 핵소고지 영화 소개 장면이다.


하지만 핵소고지를 보고 그 생각이 달라졌다.
전투에서 진정 나를 살려주는 것은 총 한 정, 칼 한자루가 아닌 굳게 가진 나의 신념이라는 것을.

 

줄거리

영화속의 주인공인 데스몬드 도스는 종교적인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이다. 하지만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자신만 그러한 이유로 전쟁에 나가지 않는 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고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이지만 지원하여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비폭력주의자였던 도스는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지원했지만 훈련병 필수 과정인 총기 훈련마저 거부하였고 이에 대해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한다.

핵소 고지 전투간에 고지를 점령하는 듯 했으나 일본군의 반격으로 인해 후퇴하게 되고 해군의 포격요청 후 고지 아래에서 재정비를 하게 된다.


그런데 포격의 연기 속에서 의무병! 살려줘~ 라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도스는 무분별한 포탄 속으로 뛰어들어 부상자들을 한 명 한 명 고지 아래로 내려보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구해낸 사람의 수는 자그마치 75명. 무기를 들지 않은 용사가 동료를 살려내는 방법. 동료들의 조롱을 받을 때 동료들은 도스에게 말한다.

전투에서 적군으로부터 나를 구해줄 수 없는 동료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도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동료들을 구해냈다. 그로 인해 부대원의 사기는 높아졌고 도스의 기도와 함께, 불가능하다고 했던 핵소 고지 점령에 성공한다.

핵소고지 포스터이다.

 

총평

영화 초반에는 도스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조롱받고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놓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인재인 것같아서.. "그냥 총기 훈련 한 번 받으면 안되나?", "다른 훈련을 다 잘해내고 있으니 총기 훈련도 한 번만 잘 하고 나면 이후에는 의무병이라는 이유로 총을 들지 않으면 안될까?" 라고 생각하며 훈련을 해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도스는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켰다.

누군가의 신념을 굽히려는 행동은 누구도 해서는 안된다.
신념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신념이 바로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 신념이 자신을 지켜냈고 동료들을 지켜냈으며 부대의 임무 완수에 크게 기여했다. 신념을 깼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나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도스는 전쟁영웅이 되어 의무병으로서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전쟁에서 꼭 싸우는 것만이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나의 상식을 깨주었다.
전쟁 영화이기 전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추천 영화로 꼭 추천하고 싶다. 지난 11월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하였으니 넷플릭스에서는 신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전쟁영화라는 점을 넘어서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쟁영화의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크게 호불호 없이 좋아할 수 있을 만한 영화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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