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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선물로 받았다.
진짜 영롱하고 예쁘다.
직업 특성상 헤어짐에 익숙해져야하지만, 아직은 조금 힘들다.
이 곳에서 만난 아끼는 보물인 친구가 선물로 준 만년필이다.
내가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기억을 해서, 보라색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만년필로!
각인까지 예쁘게 해서 준 선물.
오늘 마지막 이십니까? 라는 말을 듣고, 눈가가 촉촉한 것을 보고..(원래 눈이 촉촉한 친구라서 운게 아닐 수 도 있음ㅋㅋ)
더 이상 말을 하면 나도 울 것같아서, 고마워! 연락해! 라는 말만 하고 보냈는데, 진짜 감동이고, 이렇게 다른 곳으로 가면서 한 명 남긴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그런 사람이 생긴 듯 해서 기분이 좋다.
이렇게 사람은 진정성을 느끼고 느끼게 해줄 때, 남게 되고 진짜 내 사람이 되는 것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인데, 곧 집에가면 삼성전자에서 흥하기를 ㅎㅎ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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