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스터디 카페 남춘천점

오랜만에 주말에 알찼다고 애쓰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알차고 즐거웠다고 생각이 드는 주말이었다.

그 중심선에 서 있는 것이, '초심'이라는 스터디 카페에 다녀왔다는 것.

작년부터 스터디 카페가 유행했던가..? 그런데 재작년부터 작년까지는 공부와는 담을 쌓은 상태였기 때문에, 스터디? 라는 글자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일요일에 있을 토익 시험에 대비 하기 위해서, 나는 시험 전에 내가 과연 2시간동안 책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을 수 있을 것인가? 를 테스트해야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08시에 가게된 초심 스터디 카페.

독서실 스터디 존도 있고, 카페 스터디 존도 있어서 만족. 만족. 이었다.

처음에는 독서실에 들어가서 앉아있다가 춥고 몸의 온도와 맞지 않아서 카페 스터디 존으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집중도 잘 되고 좋았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08시에 갔다보니, 6시간 권을 끊어서 공부를 하고 나왔는데도 아직 15시도 안 되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해야할 공부를 거의 70%까지 마무리를 했었는데, 아직 해가 지지 않았어!!

만!! 쉐~!!

이런 점에서 매주.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ㅎㅎ

주말에는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평일 공부량의 10%도 효율이 오르지 않는 다는 것이 나를 가장 슬프게 했는데.. 매주 독서실 오면.. ㅎㅎㅎㅎ 이러한 부분에 대한 나의 고민이 완. 전. 해결. ㅎㅎ

꼭 공부를 하지 않아도 평일동안 그간 생각했던 것들도 정리하고 책을 읽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 :)

오전에 가는 것이다 보니, 사람도 거의 없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거의 2명? 정도 있었으니 ㅎㅎ

앞으로도 더욱 허재희 답게 살고 싶고 살아야겠다~~

내가 간 곳은 초심 스터디 카페 남춘천점이다.

시설은 새로지은 건물로 일부러 찾아갔다. 처음 찾을 때 기준을 이것으로 삼았으니~!!
시설에 대해서는 흠이 없다. 시설 깔끔하고, 깨끗하고, 곳곳에 사장님의 센스도 발휘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답글 까지 달아주시면서, 쪽지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면서,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온 가족이 출동해서 해결해준다고 하는 점이 괜히 나를 기분 좋게 했다.

찜질팩을 사용하면서 목의 피로를 풀 수도 있었고

앉아서 공부하는데 지루해지면, 서서 공부하라고 스탠드 책상도 있고,

커피, 에이드, 간식 ㅎㅎ

스터디 카페에선 모두 당연한 것들이라고 하는데, 처음와보는 나라서 그런지 하나하나가 다 기분좋게하고 새롭게 느껴졌다.

그래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