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1 처음으로 드린 카네이션. 21살. 처음으로 부모님께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드렸다. 작년까지는 '우리 가족은 특별(?)하니까 엄마 아빠가 이런 꽃을 주는 것에 딱히 관심을 가지지 않을거야~ 뭐 딱히 필요한가? 항상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거지.' 라고 생각했다. 어버이날이 되어도 쑥스러워서 못드리고 안드리는 것이 20년.. 동안 습관이 되다보니 어버이날은 그냥 눈치만 살피다가 "어버이날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로만 떼우는 날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마음한 켠에는 막내동생 동현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온 카네이션으로 그런 우리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연애도 하고 친구도 사귀었다. 남자친구나 친구에게 항상 표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고마울 땐 고맙다. 좋을 때는.. 2016.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