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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

학교 창.체 시간에 마산 영화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by 허재희 201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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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이번 학년으로 올라오면서 새롭게 생긴것이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5,6,7교시와 토요일에는 3교시에 창의력 체험활동이라고 해서 새로운 활동이 생겼습니다. 요즘 포토플리오며, 입학사정관제가 요동을 치는 바람에 교육청에서 새롭게 만든 방침인것 같습니다.

이론이 아닌 한달에 한번씩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것을 보고 느끼게 함으로서 포토플리오를 만들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그리고 학생 전체에게 똑같은 공정성을 주고, 여기서 이렇게^^ 다녀와서 글을 쓰는 학생들은 포토플리오로 만들수 있게 해주는 것.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의 이러한 방법에 찬성합니다.

4교시에 점심을 후다닥~해치우고, 교실에 와서 퍼특! 청소를 하고, 2시까지 수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가기위해 나갔습니다. 학교바로 앞에서 100번을 타고 가면 되지만, 그래도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나왔는데, 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걸어내려가면서 휴식을 만끽하고자, 내려가서 버스를 타자고 했습니다.

수업은 2시에 시작하는데, 1시 40분 정도에 도착해서 우리는 신세계쪽으로 가서 좀 놀다가 들어가자고 친구들에게 말했지만...ㅠ 친구들은 공설운동장 쪽 길을 잘 모른다며 그냥 퍼뜩 가자고 했습니다.ㅡㅡ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이런 기회가 온다니..&^^ㅎㅎ

공설운동장이 무척 넓다보니, 저희는 찾아들어가서 앉아서 친구들은 커피 한잔씩 먹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한잔씩 타먹더군요..저는 커피를 먹지 않아서 종이컵에 따뜻한 물 한잔 마셨습니다.(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마산 영화기념관을 관리하고 책임지시는 이승기 관장님께서 나오셔서 이곳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영화라는 장르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영화는 유일하게 생일을 아는 예술이라고 하셨습니다. 생일을 아는 예술..이라는 말.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영화기념관은 이승기 관장님께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갖기 시작한때부터 모아온 자료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료를 모아놓았는데, 나중에 영화감독이 되자 이렇게 자신이 가진 자료를 마산의 영화 역사를 찾기위해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쓰인다고 하니, 나 자신을 위한 노력이 다른사람에게까지 도움을 줄수 있다는것이 멋있어보였습니다.

처음으로 본 영화는 다큐멘터리인데, '마산의 극장 역사를 찾아서'라고 해서 마산의 극장 역사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이야기한것입니다. 여기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마산의 최초 극장이 한서좌이고 그 다음으로 수좌라고 합니다.

 

 
이는 모두 일본인들이 주로 이용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학교의 위치가 일본인들의 신사참배지역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래에 제일신마산 교회에 한서좌가 위치해있었다고 추정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1시간 짜리 본 영화는 코미디 영화로 찰리 채플린의 (The kid)키드를 보았습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는 보았지만 키드는 오늘 처음 보았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자신의 삶이 어려워 아이를 버렸는데, 그 아이를 채플린이 주워 키우다가 5년이 지나자, 아이를 버린 아주머니가 잘되자 아이를 찾고 싶었지만 찾지 못하다가 그 때 마지막의 편지를 보관해둬서 그 편지를 보자, 아이를 찾는 이야기 입니다.

 


코미디인 만큼 재미도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통쾌 하게 웃어보기도 하고, 안타까운 부분에는 "안돼~"라고 공감까지 하면서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 관장님께서는 영화기념관에 관장님께서 소장하고 계시는 자료는 많은데 비해 장소가 너무 좁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하루빨리 기념관을 확장 시켜 가지고 계시는 자료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공유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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