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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

서울시민이 되고 싶다는 생각1-서울시청 및 광장

by 허재희 2013.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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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혜,인혜이모, 택우삼촌 집에서 자고..^^ㅎㅎ 저와 윤경이는 10시부터 강변역에서 출발해서 시청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몇 곳 적어오니, 이모가 이런 코스로 가면 좋겠다고 적어주신 것이 있었거든요~ 아쉽게도 그 스케줄 대로 따르지는 못했지만, 이모가 적어주셔서 나름 가고 싶은 곳은 한바퀴 돌고 온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스케줄 상 처음으로 간 곳은 덕수궁 미술관이었습니다. 예전에 중2때 ymca에서 서울 문화탐방 캠프라고 해서ㅋㅋ 이 곳에 왔었는데, 또 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서울은... 기본적으로 공휴일이 월요일인가요..?? 동생한테 "월요일이 공휴일인 곳이 어디있냐?? 토일쉬었을 텐데.. 월요일까지 또 쉬어?" 라고 하면서 떵떵거리고 덕수궁 미술관에 갔는데, 생각해보니.. 공공기관이다보니 토일을 문을 열고.. 월요일에 쉬는 거구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ㅋㅋㅋ 덕수궁의 굳게 닫힌 문을 한없이 바라보며 돌아나와야 했습니다.ㅠㅜ

 

그래도 덕수궁 미술관만! 보고 시청 쪽으로 온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오니 바로~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이 있더군요~ 예전에 드라마에서 여기서 타던 것을 본 것 같았습니다.ㅋㅋ 커플들끼리 손잡고 타는 거...ㅋㅋ 상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저와 윤경이는 타고 싶었지만, 서울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서울에서 이렇게 놀 시간을 만든 것이니까!! 스케이트 따위에.. 관심을 주지 않고 사진만 몇 컷 찍었습니다.

 

 

거기 보니 예쁘게~ 해서 카페도 있더군요~ 서울도서관 구경도 하고 싶었지만, 월요일이라서.. 휴관..ㅠㅜㅠㅜ

 

<어디서 이렇게 찍는 것 보고 따라 찍었는데..ㅋㅋ 땅에 뭐 떨어진 것 쳐다보는 모습 같아 ㅋㅋ> 

 

예전에 어디선가.. 서울 시청에 하늘광장이라고 있다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그 것을 보기 위해 시청에 들어가보자! 라고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창원 살면서 아직 한 번도 창원시청에 가보지 못했는데.. 시청에 이렇게 막.. 가도 되나..?? 싶었지만.. 가보니 저희처럼 구경을 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엄마가 "너희 둘이서 서울 댕기면서 촌빨 다날리게.. 쪽팔리게.. 한 거아니가?" 라고 하셨는데, "엄마! 저희가 그 정도 눈치는 있어요~ㅎㅎ" 주변을 살피면서 아 이곳을 이렇게 구경하는 거구나.. 라고 하면서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 시청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정말... 짱짱짱!!!  예뻤습니다. 식물로 그렇게 인테리어를 한다는 생각을.... 풍선과 함께해서 더욱 조화롭게 예뻤습니다.

 

 

재활용을 이용한 전시도 구경을 했습니다.

 

 

좀 더 들어가니 컴퓨터를 하는 곳도 있어서 스마트 폰이 아닌 윤경이와 저는 검색을 해서 집으로 내려가는 버스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검색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신문을 햝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순간!! 저는 '서울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종이 맛을 보는 사람.." 책먹는 여우! 책이 떠오르면서 별에 별 사람이 다 있네.. 라고 생각을 하는데, 알고보니 신문을 잘라가기 위해서 몰래.. 신문에 침을 바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ㅎㅎㅎ

 

순간.. 저의 그런 상상이 죄송하기도 하고.....ㅎㅎㅎ

 

그리고 하늘 광장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장소라고 들었던 곳이라서 우리는 잔뜩 기대를 하고 올라갔습니다.ㅎㅎ 시청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달라고 하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써놓은 것을 보니, 다양하게 쓰여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고3이 되면서!! 간단하게 한 마디를 썼습니다.^^

 

 

카페라서 커피를 팔고~^^ 우리는 점심 시간이었기에, 간식은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학로가서 맛있는 것을 먹자고~

 

 

이런 멋진 시청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닐까? 정말.. 정치계에서는 (물론 정치계라고 한정 지을 순 없지만)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큰 것이구나..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전날 윤경이 한테 여기서 철도 민영화 관련 떄문에 시위 하는 것을 보았다. 라고 하니 바로 기사를 찾아보면서 사진 속 이곳에 옆에 보이는 이 곳이라며~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ㅋㅋ 촌넘..ㅋㅋ

 

새로운 느낌의 시청을 보면서...아.. 나도 서울 시민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서울 시청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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