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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빌리 엘리어트를 보았습니다.

by 허재희 2011.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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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든 무용시간!! 한달동안 영화를 보다가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장면설명도 해주시고 해서 4시간 정도에 걸쳐 본 영화입니다.


저번에 독서평설에서 이 영화가 뮤지컬을 한다며 소개를 해준적이 있어서 낮설지 않게 보았습니다.

빌리는 10살짜리 소년입니다. 치매환자이신 할머니와 난폭한 형,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삽니다. 엄마는 일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빌리는 엄마가 보고싶을때마다 엄마를 생각하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찡합니다.

빌리의 아버지와 형은 탄광의 파업에 시위를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빌리는 우연히 권투 연습을 하다가 옆에서 발레 연습에 참여하게 되고 그 때 부터 발레를 하게 됩니다.이 발레교실의 선생님인 윌킨슨부인은 빌리의 발레하는 모습에 레슨을 좀 더 받고 오디션에 나갈것을 권유하지만 아버지와 형의 단호한 반대로 빌리의 발레수업은 중단돼 버립니다.

      자신의 현실에서 춤을 출수 없다는 사실에 힘겨워 하는 모습입니다.

발레수업이 중단되자 빌리는 이에 분노해 온 마을을 춤을 추며 누비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에 자신을 현실을 표현한 벽에 부딪히며 춤을 마무리 해야 하는 그 마음.. 그런 빌리가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자신이 엄마와 대화할수 있는 유일한 물건인 피아노를 아버지는 크리스마스에 떌감이 없어 땔감으로 써버리고 맙니다. 이모습으로 우리는 단지 그 땔감을 피아노로쓸수 없다는 것이 궁핍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엄마를 잊어야 한다는 현실이 빌리를 슬프게 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빌리는 체육관에 가서 자신의 친구인 마이클에게 춤을 보여줍니다.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들어와서 빌리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아들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고 발레를 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빌리를 오디션에 보내주게 됩니다. 오디션에서 빌리가 춤 추는 안무를 잊어버려 긴장한듯 탭댄스부터 추는 모습은 너무 귀여웠고 마지막에 자신이 춤을 출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말할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빌리가 어른이 되어서 무용수가 되었다며 나오는 부분인데, 이배우는 실제로 무용수라고 합니다.    
                               
모든것을 다 잊게 해주는 빌리의 춤.

발레를 하는 노동자층 소년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빌리를 보면서 저도 진정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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