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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by 허재희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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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23일까지 2박 3일로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 반 친구들과 아주~ 친한게 아니어서 수련회에 가서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을까? 라는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우리는 수련회 준비했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련회를 전 학년이 같은 곳에 간 것이 아니라, 6반, 5반, 2반으로 찢어져서 덕유산과 의령 자굴산, 김해 낙동강수련원에 따로 가게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수련회 가는 것이 즐겁다고~

수련회에 가는 전날에는 야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마쳐서 저는 엄마와 함께~ 시장을 보기 위해 롯데마트에 갔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밤에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할 상상을 하면서 과자도 잔뜩!! 샀습니다.ㅎ 항상 수련회에 가면 밤에 과자 먹으며 수다떠는 것이 즐겁거든요~

 

21일 아침! 우리는 방송통신대학교 앞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 곳에 버스가 있기때문이지요~^^ 친구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하나둘 씩~ 모였습니다. 제가 우리반 인원 체크를 하는데~ 역쉬~ 우리반은 노는데에는 빠지지 않아요~ 늦는 친구들 한 명 없이 우리반은 모두 제시간에 모였습니다.

 

솔직히~ 수련회 가는 날이고~ 하면 수련회 가는 느낌!! 나게~ 사복입고 오지만... 우리는 단정한 복장의 까만 운동화까지~ 빠지지 않고 학교 가는 복장 그대로 였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간다는 느낌 보다는 학교가는데, 가기 전에 우리끼리 학교앞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가는 기분. 수련회 갈 때나 소풍 갈 때 교복입고 간다는 소리를 말로만~ 들었지 우리가 그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처음에는 기분이.. 좀 그랬지만, 갈수록~ 어차피 옆에 있는 친구들이 다~ 교복입고 있으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교복도 사복처럼 편해서 그런지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출바알~ 했습니다. 우리반 친구들은 정말로 기분이 두둥실~ 이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스피커까지 장착! 해서 노래 틀어놓고~ 장기자랑을 하는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안무가 맞지 않을까~ 계속~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우리는 처음에 국립김해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김해에 왔으니 박물관 견학은!! 필수로~ 우리는 수련회를 나온 것이니 박물관 견학도 즐겁게 했습니다. 김해 박물관에는 가야의 유물과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보니 석기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의 순서로~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우리는 여러가지 유물들을 보면서 이건 어떻게 썻을까?, 저건 이런 용도로 썻을거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나름대로 우리가 그 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된 것처럼 생각을 하면서 유물들을 보았습니다.

 제가 역사탐험대를 하면서 박물관을 많이 다녀보곤 했었는데, 그 때는 항상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설명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만 유물들을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유물들을 그냥 빤히~ 쳐다보다가~ 이건 이렇게 썻을거야~ 라고 하면서 우리가 상상을 하면서 유물을 보니까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김해의 박물관은 중간 중간에 설명도 재미있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우리가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희한하게도 딱딱! 맞춰져있어서 그에 대한 답변도 있어서 자칫하면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오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중간중간에 설명도 넣어주면서 잘~ 되어 있어서 우리가 유물들을 관람할 때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는 진짜!! 수련원으로 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달려서~ 우리는 도착했습니다. 컴퓨터로 미리 검색한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로 보이는 시설은 엄청~ 좋아보였습니다. 선생님들의 설명에 의하면 2009년에 지어져서 횟수로 4년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일단!! 모두~ 한마음관인 체육관에서 첫 설명을 듣기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곳에서 환상을 깨는 듯한 몇 가지 규칙을 듣고, 모두들 시무룩해졌습니다.

 

우리들의 기분을 다운 시켰던 설명은 우리반 끼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분임으로 무작위로 팀을 만들어서 활동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지품 검사를 할 때 고데기! 당연히 안되고,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삼푸가 사용이 금지된다고 했습니다.ㅠㅠ

 

삼푸가 금지된다는 사실을 듣고 우리는 얼마나 슬퍼했는지 모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낙동강 수련원 옆에 수도 정화처리하는 곳이 있어서 삼푸의 사용이 제한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과자는 뺏는다고 하길레, 설마설마했는데, 진짜로 뺏앗았습니다.ㅠㅜ 이제 2박 3일간의 과자 파티는 끝이 났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두~ 냈습니다. 빼앗기지 않기위해서.. 나중에 빼앗기면 마칠 때 돌려주지도 않는 다고 하거든요.

 

 

우리는 소지품 검사를 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안 된다고 하는 물품을 모두~ 냈습니다. 그리고 급장, 부급장이 남아서 가방검사를 모두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나가서 전자기기를 소지했나?를 알아보기 위해 금속탐지기로 몸을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소지품 검사를 하면서 우리가 수련회에 온 것이 맞나? 라는 것이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수련회에 온 이상 수련회의 규칙을 지켜야지~ 라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했습니다.

 

우리는 입소식 준비를 하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시청각실에 모두 와서 앉아있었습니다. 앉아있는데, 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학생장으로서 선서를 해야하니 주는 원고대로 연습하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수련회에 오기전, 급장 모임을 하면서 제가 수련회 기간동안 학생장을 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 시절 동안 정말~ 해보고 싶었던 선서문 낭독을 했습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것이다보니 다른 수련원에서는 길게만 느껴졌던 입소식이 엄청~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입소식을 마치고 우리는 간단하게 보건교육, 안전교육 등을 받고, 분임 편성발표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분임편성발표를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2박 3일 간의 수련회를 그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이다보니 말입니다.

 

ㄱㄴ 순으로 해서 저는 ㅎ이라서 8분임이 되었습니다. 8분임이 되고 나서 우리는 첫 활동으로 담임선생님을 배정받고, 선생님께 여러가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생활관 수칙, 등을 배우고, 분임실에 앉아서 나의 미래 설계라는 시간을 가져 우리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마치고 우리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갔습니다. 저는 학생장이어서 급식지도를 하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각 분임별로 오면 줄을 세우고, 급식하는 간격을 보고 맞춰서 들여보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식사도 하지 못하고 급식소 앞에서 하는 것이어서 배도 많이 고팠지만, 하고 나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 활동은 분임가 만들기 였습니다. 우리는 분임가를 만들기 위해 간단한 교육을 받고, 분임가를 정하기 위해 분임실에 모여 앉아 회의를 했습니다. 어떤 노래를 개사해서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우리는 hot issue로 하기로 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이라고 시작을 하면서 제일여고인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것과 낙동강 수련원의 원훈을 넣고, 여러가지 가사들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 연습은 각 쉬는 시간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정하다보니, 시간이 되어서 우리는 생활예절을 배우기 위해 한마음관으로 갔습니다. 생활예절을 배우면서 절도 배우고, 한복입는 법 등 을 배웠습니다. 솔직히 이러한 활동을 배우기는 많이 배워보았지만, 실제로 한복을 입어보면서 체험해보기는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진지하게, 잘 못하지 않기위해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해서 시키는 대로 따라했습니다. 예쁘고 다소곳하게 절도 해보고, 옷고름도 직접 매보았습니다. 마치 우리가 사극에 나오는 "마마"가 된 것 같았습니다.

 

첫 날, 밖에서 하는 활동은 끝이나고 우리는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씻고 잘 준비를 했습니다. 마지막 활동인, 10분 책읽기와 명상의 시간을 하기위해 우리는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는 종이를 나눠주시고, 우리는 10분 책읽기 시간을 통해 그 내용을 읽었습니다. 항상 수련회에 오면 몸의 신체단련만 했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고, 명상을 하면서 정신도 교육을 하고 단련을 해주니 프로그램의 구성이 너무 잘 되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활동을 마치고 우리는 잠을 자기위해 누웠습니다. 비록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하고 함께 자면서 우리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기 전에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나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신기하게도 저는 제 시간에 눈을 번쩍! 떴습니다.ㅎㅎ 눈을 뜨고 나니 알람을 하기위한 음악이 울리더군요..ㅎ 10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났는데도, 우리는 밖에 나와서 줄을 설 때까지 비몽사몽이었습니다. 너무 잠이 와서 말입니다.

 

우리는 체조를 하기위해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아침 부터 너무~ 추운데, 운동장에 나가 체조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퍼특퍼특~ 체조를 하고 나니 잠은 깼지만, 추운것은 그대로 였습니다.ㅠㅜ 우리는 세면을 하고 생활실을 정리하고 나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전날 밥을 먹을 때도 했던 생각이지만~낙동강 학생 수련원의 밥은 참~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반찬도 4가지이고~ 그래서 저는 밥먹는 시간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친구들은 빨리~ 밥을 먹고 분임가를 연습하는데, 저는 급식지도까지 다~ 하고 올라와서 조금 늦게 왔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만들어놓은 노래가 너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기도 하고, 가사가 재미도 있고, 필요한 내용을 다 넣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오전 활동인 공동체험을 하기위해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공동체험으로 원판에 연결된 밧줄을 잡고 원판으로 공을 튀기는 것을 했는데, 우리는 쉽게 잘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하려고 하면~ 떨어지고 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옆의 친구들은 엄청 잘하는 것 같고.. 우리는 주눅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주눅이 들지 않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 숫자를 셀 때 10부터 세는 것이었습니다. 10부터 세면 5개를 해도 15개가 되니 옆의 조에게 들리기도 우리가 많이 한 것 처럼 들리고, 우리는 자신감을 찾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습니다.실제로 이렇게 하니까 효율성도 높은 것 같았습니다.

 

 

장애인 체험도 하는데, 휠체어를 타고 여러가지 길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것이었는데, 쉽게 잘 되지 않았습니다. 바위같은 것을 지날 갈 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려고 하면 넘어질 것 같고,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전중의 활동중에서 재미있었던 활동이 양궁!! 이었습니다. 양궁을 tv로는 몇 번 봤는데, 우리가 직접 해보기는 처음이라서 저는 양궁을 하는 내내~ 싱글벙글 이었습니다. 한 번 이라도 더 해보기 위해 바른 자세로 활을 쏘고~(선생님께서 자세가 좋은 친구는 한 명씩~ 국가대표들이 쓰는 활로 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거든요~)저는 쏜 것이 대부분 과녁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란 색 부분으로 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최고로 잘 한것이 빨간색부분까지 갔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자세도 이리저리 바꿔보기도 하고, 손가락의 첫 마디만으로 활의 현을 당기라고 해서 진짜로 한 마디로만 당겼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그래도 뭐든지 처음하는 것이 재미가 있다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우리가 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진지하게 들었던 강의가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것으로 통해서 죽어가고 있는 생명을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모든 친구들이 진지하게 참여를 했습니다.

 

 

강사선생님께서도 우리들에게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전해주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에 맞게 우리도 실습 또한 진지하게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마네킹을 마네킹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짜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마네킹으로 생각하면 장난치게 된다고~ 라고 하시면서 처음에 어깨를 툭툭! 치면서 괜찮으세요? 라는 말까지 연습을 하도록 시키셨습니다.

 

다음으로 들었던 강의는 긍정리더쉽교육을 했습니다. 긍정 리더쉽. 처음 듣는 단어라서 그런지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께서도 공식적인 기관에서 긍정리더쉽이라는 교육을 하는 것은 선생님이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굉장한 자부심을 보이셨습니다.

 

 

저희도 그러한 선생님께 강의를 듣는 다는 생각에 열심히~ 초집중!! 하여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있으니 고영진 교육감님께서 오셨습니다. 낙동강 수련원은 교육청 직속 기관이다 보니 1년에 한 번씩 교육감님께서 직접 방문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중요한 날에~ 저희도 함께 교육감님을 뵙게 되어 좋았습니다.^^ 긍정리더쉽교육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위한 여러가지 퀴즈도 맞추고, 긍정적인 마음이 주는 효과 등에 관련해서 배웠습니다.

 

이렇게 오후의 활동이 끝이나고~ 저녁을 먹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무척의 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저는 목도 아프고 해서 컨디션을 조금 아니었지만, 나름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무대공연도 보고, 여러가지 레크레이션도 했습니다.

 

정말로~ 신기했던 것은 빔을 반대쪽 벽으로 쏘니~ 분위기가 완전 놀 분위기가 났습니다. 마치 영화관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잘 놀 때는 또! 잘 놀아야 한다고~ 우리는 열심히 놀았습니다. 노래까지 빵빵~하게 틀어주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는 무척산의 밤을 마치고 나의 사랑 나의 다짐이라는 주제로 박지성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하나 보고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명상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전 날 했던 대로 이불을 펴고 앉아서 명상 자세를 하고 명상을 했습니다. 오늘 활동이 많았고, 제 몸이 좀 안좋아서 그런지 저는 이불에 눕자마자 거의 곯아떨어지다싶이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아침을 먹고, 분임가 발표가 있어서 분임가 발표에 몰두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고 온다고 항상 조금 늦게 와서 그런지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연습을 계속하니까 괜찮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분임가 발표 시간이 되어서 분임가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방에서 우리 것만 연습할 때는 우리 것이 제일 잘 한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을 보니 다른 친구들도 정말 잘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며 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대 위에 올라가니 막상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고 해서, 실수도 몇 개 했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실수를 하니 친구들에게 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잘 했다고 하면서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그 다음 시간은 분임실로 이동을 해서 소감문을 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삶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지막 수련회” 라는 주제로 소감문을 적었습니다. 활동을 마무리 하면서 이렇게 앉아서 소감문을 쓸 시간까지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활동을 하자마자 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훨씬 더 생생하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과정인 수료식만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많은 친구들이 협조를 잘 해주었습니다. 저는 학생장으로 와서 수료식에서 우리의 다짐이라는 순서를 했습니다. 이번 수련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바른 학생으로 바뀌어가겠다는 내용의 다짐이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하다가 발음이 꼬여서..ㅎㅎ 혀에 힘이 풀려서..ㅎㅎ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한 번 더 생겼습니다. 수련회 원장님께서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 시를 한 편 들려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시를 제게 낭송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도종환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였는데, 처음 읽는 시가 아니라 예전에도 한 번 읽어보았던 시여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으로 하는 급식지도를 마치고 친구들과 맛있게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수련회를 떠나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로!! 이번 수련회 때는 제 주변의 여러가지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고, 여러가지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낙동강학생수련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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