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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2013~19)/경험

창동 복희집에서 촬영을 했어요!!

by 허재희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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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초 저는 학원에서 가만히 앉아 멍~ 을 때리고 있는데, 신기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를 섭외한다는 전화였습니다. 문화의집을 통해서 소개를 받고 전화를 한다고 하셨던 방송작가언니는 제게 '경남 mbc 현장속으로' 라는 프로그램에서 학생 두 분을 초대하려고 한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는 조금 신기했습니다.ㅋㅋ 문화의집 운영위원장이어서 간사님께서 추천을 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어제 나름대로 작가언니에게 받은 질문에서 어떠한 대답을 하면 좋을지 생각도 하고, 준비도 해갔습니다.

저는 한 껏~ 기대에 부풀어 촬영장소인 복희집으로 들어섰습니다. 복희집에 저번에 한 번 갔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촬영에 알맞게 촬영소품, 조명 등이 모두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촬영을 하는 모습은 실제로는 처음보아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그 방송에 제가 나온다는 거~~ㅎㅎ

처음에 가서는 정은희 아나운서와 김진철 아나운서와 함께 간단하게 인사도 나누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했습니다. 아나운서분들은 최대한 저희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와 세대차이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신조어, 줄임말등을 많이 준비해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문상!(문화상품권), 생선!(생일선물), 쓰봉!(쓰레기 봉지) 우리에게는 항상 쓰는 말이다보니, 쉽게 알 수 있는데, 어른들은 정말 생소하게 들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2시 30분즈음에 도착을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가,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나운서분들과 이남미 리포터 언니가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저희가 들어가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우리의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이러한 방송에서 촬영을 하는 것이라 긴장도 되고, 몸이 굳어있기도 했지만, 머리속으로는 어떠한 말을 할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랬음에도.. 갑작스러운 질문에 머리가 멍~ 해지기도 했었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저는 제 꿈이 아나운서 이다보니~ 아나운서분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제게는 신기해보였고, 저렇게 해야하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방송 마무리 쯤에~ 저의 이러한 태도에 아나운서 분들은 조금 부담을 느끼면서 촬영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복희집이다보니~ 떡볶이, 어묵, 밥뎅이(?!)유부등을 시켜서 먹으면서 촬영을 했습니다. (PD삼촌이 계산을 한다구~~ 마음 껏 시켜먹으라고 하던군요..ㅋㅋ)음식들의 맛도 맛이 있어서 배가 불러오다보니, 어떠한 말을 할 지 그냥 술술~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ㅎ(잘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ㅠㅠ)

제가 계속 먹으면서 말을 하고 있으니~ 리포터 언니가 "방송하러 오신게 아니라 먹으러 오셨어요?" 라고 질문을 할 정도로 열심히 먹고 있었답니다.ㅋㅋ

나름대로 어제 정리했던 말과 생각했던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관련된 이야기는 방송후에~~ㅎㅎ 제가 모니터링을 한 후에~ 또~ 포스팅을 하도록 해야겠지요?ㅋㅋ

촬영을 하면서~ 생각을 한 것이 아나운서라고 해서, 리포터라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서 방송에 나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조사하고 생각하고, 알아보며 준비하는 모습에 자신을 발전 시키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뭐가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광대가 정말~ 눈 위까지 승천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학까지 얼마 남지 않은 방학에 좋은 추억과, 색다른 경험 만들 수 있게 해주셔서 현장속으로 관계자 분들과~PD삼촌, 아나운서분들~^^, 이남미 리포터 언니~ 임승주 작가 언니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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