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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창동에서 재희가 소개하는 추억의 맛집!

by 허재희 201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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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라는 엄마의 질문에 저는 "창동!"을 외쳤습니다. 별다른 계획이 없었기에 우리는 창동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창동에 가면 주차가 힘들다 보니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엄청 가고 싶었던 창동이라서 저는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엄마와 저, 동생, 여동생이 맨 뒷좌석을 차지해 앉았습니다. (아빠는 어디 가셔서~ㅋ)

엄마는 창동에 보리밥을 사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창동 뒷골목으로 갔습니다.(뒷골목이라고 하니까ㅋㅋㅋ) 저는 창동에 문화존이 아니면 올 일이 없는데, 문화존도 큰 사거리에서 하다보니 뒷골목으로 갈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뒷골목으로는 처음 가보아서 주위의 분위기가 조금 신기했습니다.


골목 사이사이를 슝슝슝슝~ 가서 보리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사군자로 활동을 해서인지 창동의 지리를 엄청 잘 아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엄마는 사군자!! (http://herjaehui.tistory.com/75)

우리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가게 내부도 신기했습니다. TV에서나 본 것 같은 꼬불꼬불한 구조에 문턱도 일정하지 않았지만 그런 구조에서 오는 왠지 모를 편안함~^^

 


 

우리는 보리밥 2개와 찹쌀수제비를 시켜먹었습니다. 엄마는 창동에 와서 배는 고프고, 가진 돈은 많지 않을 때 종종 와서 먹었다고 하셨습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보리밥이다보니 비벼먹을 나물이 많이 나와서 배가 부르게 먹었던 기억이 많이 난다고 하시면서 요즘은 반찬 가짓수가 많이 줄어들어서 아쉽다고 하시면서 추억으로  젖어드셨습니다.

 

 


창동이야기만 하면 추억에 젖어드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엄마의 세대에서 창동이 얼마나 그 위력이 강했는가를 조금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찹쌀수제비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어서 이것을 시켰다고 하시면서 우리 삼남매에게 한 알씩 찹쌀을 주셨습니다. 찹쌀은 팥죽먹을 때 새알 처럼 동글동글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의 찹쌀도 몇 개 같이 먹었습니다. 역시 빼앗아 먹는 음식의 맛은 형용할 수 없지요~~ㅎㅎ

그렇게 아빠를 쏘옥~ 뺀(아빠는 이날 다른 약속이 있으셔서 나중에 같이 만나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우리는 맛있게 보리밥과 찹쌀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엄마의 옛 추억이야기와 함께 먹는 맛이 끝내줬던 추억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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