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의 꿈 백화점-트라우마 극복 방법
요즘 재밋게 읽고 있는 책이다.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E-BOOK으로 책을 진득하게 읽기는 처음이다.
꿈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신선함이 계속 책 어플을 켜게 만들었다.
나는 꿈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꿈을 꾸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 꿈꾸는 것을 싫어한다.
꿈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꿈 내용을 떠올리는 것도 싫어하고 그 꿈을 해석하는 것은 더더욱 싫다.
뭔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랄까..
하지만 요즘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읽으면서 꿈이 더 나은 나를 살게 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즐겁게 읽고 있다.
오늘 인상깊었던 챕터는
"트라우마 환불요청."
달러구트가 악몽이라는 소문의 꿈을 계약하면서 꿈 백화점에서 팔게 되는데...
나도 처음에는 단지 악몽? 이라는 면에서만 접근할 때에는 응???...??? 왜 악몽을 팔까? 또.. 왜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악몽은 단순히 기분을 상하게 한다거나 무섭게 하는 악몽이 아니었다.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게 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점에서는 그만한 특효약이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꿈을 통해서 트라우마를 상기시켜, 그 트라우마를 이겨낸 나 자신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한다는 것.
그런 방식으로 좀 더 현실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게 꿈을 꿀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과정이 스스로를 이겨내야하고 견뎌야하는 노력은 수반되겠지만, 그만큼 힘들게 얻어내면 더욱 값진 것이니까!!
나의 트라우마는 무엇일까? 만약 이러한 꿈을 꾼다면 나는 어떤 트라우마를 마주하게 될까?
지난 날 내가 했던 실수가 떠올랐다.
수 해가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떤 책을 사면서 그 실수를 쳐다보고 이겨낼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그 때의 기억이 묻어있는 책을 읽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같다. 라는 용기와 자신감.
그 때의 실수와 공포를 이겨내고 지금 이렇게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잘 살아가고 있는 27살의 허재희가 되었다.
모든 순간이 모여 나에게 하루라는 선물로 쌓여서 나는 더 나은 허재희가 되는 것이니까.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너는 그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에 지금의 너가 있는 거라고. 그러니까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내 좌우명으로 마무리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