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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우리 상처는 적당히만 받아요.

by 허재희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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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쉽게 상처받고, 상처받은 것에 대해서 생각보다 오래 가지고 있다.

 

이렇게 주기적으로, 상처를 받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기에. 아니 처음이기에. 많이 낯설고 힘들다.

 

이게 사회생활인가. 처음 조직생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에게. 새로운 것들은 모두 사회생활로 정의되고 있다.

 

방어기제.

 

내가 나를 지켜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실해서 생각해낸 방법.

 

우리 주변에는 상처를 주는 것 천지다.

원래 말투가 툭툭! 하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나에게 감정이 있어서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자극에 상처를 받고, 반응하다보니 내 하루가 너무 짧고, 더 힘들다.

그래서 덜 상처받기 위해 방어한다. 온몸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감각을 동원해서.

 

소신을 가지자.

누군가 해주는 말이 있다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서 걸러듣고 흡수할 만큼만 흡수하자.

선의든 악의든. 그 말에 대해. 그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오늘 내가 흡수할 수 있을 만큼만 흡수할게요."라고 조용히 속으로 되네인다.

분명 나를 변화시키고, 바꿀 수 있는 말도 있겠지만, 모두 흡수하기에는 오늘 2020년 3월 8일의 허재희는 한계가 있어요.

 

나의 방어기제 1번. 내가 나를 가장 많이 예뻐하기.

 

어떻게 하면 가장 예쁜 20대를 보낼 수 있을까? 를 고민하다 내린 결론!!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예쁜 것도 좋지만, 내가 나를 예뻐하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러면, 나만의 소신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생각했을때의 예쁜 모습은. 내 소신을 반영하게 될테니.

 

아래의 일기장에 볼펜으로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쓰면, 오늘 하루 참 잘 살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를 있게 하는 것들 - 에어팟, 일기장, 5년 Q&A

방어기제 2번째. 나를 가꾸기.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헬스장을 문을 다 닫은터라.. 줄넘기를 공복 상태에서 30분정도 뛰고! 양배추 주스를 마신 후, 출근하는 기분은! 꿀 이다!! 그리고 점심 도시락! 싸기!! 재료도 한정적이고, 그래봤자.. 다이어트 도시락이니;; 비주얼은 좀 별로지만! 내가 먹을 것은 내 손으로 만든다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은 뿌듯하다.

 

알차다. 기분좋아.

 

누가 뭐래도. 나는 잘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다. 잘 하고 있어. 재희야.

 

사회초년생. 20대 모든 동기들! 화이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를 지켜주고 위로해주는 사람도 많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감사함을 느낀다. 방금도 그런 사람이 전화가 왔다. 드라이브하고 싶은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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