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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3

할배, 할매♡ 며칠 전 문득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데, 할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설에!! 할배 산소 가자!!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고, 할배 산소 앞에 돗자리를 펴두고 앞의 호수 같은 바다를 보면서 강하게 내리 쬐는 햇볕을 받으며 눈 감고 있을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설 때! 산소 가면 꼭! 이렇게 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할배~♡ 안녕히가세요~^^ -작년 추석 전에 돌아가셨던 기억. 문득 이 글을 쓰려니 다시 읽어보게 되었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우리는 명절 때에 만나는 장소가 할아버지 댁이 아닌 장유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장유에 갔다가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고 장유까지 왔으니 그냥 어른들만 산소에 가자는 말씀을 듣고 산소에 가고 싶다고!! 강력히!! 주장을 해서ㅋㅋ 산.. 2014. 2. 1.
할배~♡ 안녕히가세요~^^ 오늘, 아침 엄마로 부터 새벽에 온 부재중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요즘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로 부터 걸려온 전화가 반가워서 곧바로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엄마, 왜 전화 하셨어요??" "재희야, 할아버지 돌아가셨다." 이 말씀에 저는 순간 멍... 해졌습니다. 요즘 많이 편찮으셔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이게 뭐지...? 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소식이 이렇게 전화를 통해 간단하게 전달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면서, 허무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식소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몇 번 언급을 했었지만, 저는 할아버지와 무척~ 친합니다.! 손녀와 할아버지의 관계에서.. 2012. 9. 21.
옆에서 믿어주는 사람들~ 고등학교 공부라는 것.. 가끔씩 공부하고 있으면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야자시간의 모습은 너도 나도, 책속에 머리를 박고, 책을 파고 있고... 솔직히 처음에 고등학교 왔을 때는 이렇게 3년을 어떻게 사나...? 라는 걱정을 하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책상에 앉아있으니, 일상탈출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고, 학교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만 들고... 그래서 그 때!!에는 솔직히 그냥, 혼자서 울고, 울고, 우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에는 울기도 몇 번 울었습니다.ㅎㅎ 어디서나 당당하고 제 이야기를 잘하는 제가 이렇게 울었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지만.... 이제는 방법을 조금 바꾸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2012. 7. 14.